중고차 구입 후 할일 교체 교환 타이어 관련 포스팅입니다. 신중하게 여기저기 잘 알아본 후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셨나요? 오늘은 중고차 구입 후 해야할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각종 부품 교체 및 타이어 마모 상태 체크 등을 총정리했습니다.
중고차 구입 후 할일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엔진오일 교체
첫 번째로 엔진오일 교체입니다. 딜러가 엔진오일을 교체한 차량이라고 해도 교체하는 걸 추천합니다. 오일은 자주 갈면 갈수록 좋고, 그리고 1회성이든 2회성이든 단기간 주행을 하더라도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는 에어필터+오일필터도 함께 교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어필터는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여 엔진 내부로 들어가는 먼지, 오염 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깨끗한 공기를 통해 엔진은 원활하게 작동하며 연료 효율도 향상됩니다.
그리고 오일필터는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 금속 입자 등을 걸러주어 오일의 오염을 방지합니다. 오일은 엔진을 부드럽게 회전시키고 마찰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오염된 오일은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차 구입 후 내가 주행하기 전에 엔진오일+에어필터+오일필터를 바로 교체해야 다음 오일의 교체 주기에 맞춰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은 딜러가 교체했다고 이야기 해도 내 주기를 위해, 내 차 건강을 위해 꼭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2. 미션오일 교환
두 번째는 미션오일 교환입니다. 미션오일은 색깔이 맑은 와인색이어야 하는데요. 만약 검붉은 포도주 색이면 바로 교체해야 합니다. 미션오일은 기어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분이 미션오일도 주기에 맞춰서 교체하라고는 하는데 사실 미션오일을 자주 가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워낙 엔진오일보다 교체 주기가 길기도 하고, 금액도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알아야 할 건 수입차는 미션오일이 반영구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미션오일을 무턱대고 갈면 쓸데없는 지출이 발생하죠. 그렇기 때문에 내 차가 반영구적인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차량인지 아니면 교체 주기가 정해져서 일정 기간 이후에 교체하는 것이 맞는 차량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소비자는 내 차를 팔 때가 되면 수리하는 걸 꺼려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교체가 안된 차량이 많죠. 그래서 미션오일도 한번은 교체해서 주기를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차의 미션오일 교체 주기는 인터넷 또는 센터에서 유선상으로도 상담 가능하니까 주행 거리가 어느 정도 됐을 때 미션오일을 교체하면 되는지 확인하시고, 교환 주기를 새로 맞추기 위해 교체하는 걸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미션오일 교체하는 데 보통 15만 원 전후의 비용이 드는데 만약 관리 주기를 놓쳐서 미션 자체를 교체하게 되면 15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3. 연료필터 교환
세 번째는 연료필터 교환입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게 되면 공업사에서 연료필터나 에어필터, 오일필터는 부가적으로 같이 교환하라고 권고합니다. 일종의 세트메뉴 같은 거죠.
연료필터는 자동차의 연료 탱크에 있는 수분, 먼지 등의 불순물을 여과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필터가 오래되면 제대로 여과되지 않은 불순물이 연료 펌프까지 넘어가 엔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젤차는 연료필터에 낀 찌꺼기로 인해 인젝터, 센서, 고압 펌프까지 망가질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 차량의 수명을 위해 권고하는 거니까 병이 나기 전에 예방한다고 생각하고 비용을 좀 더 추가해서 꼭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4. 쇽업쇼바 오일 누유 체크
네 번째는 쇽업쇼바 오일 누유 체크입니다.
차 아래를 들여다봤을 때 쇽업쇼바 상태가 안 좋으면 오일이 누유되어 젖은 게 보일 겁니다. 그리고 누유되었다면 무조건 교환해야 합니다. 쇽업쇼바는 굳이 일부러 주기를 맞춰서 교체할 필요는 없고, 누유가 있거나 문제 생겼을 때만 교환하시면 됩니다.
5. 저속 및 고속주행 체크
고속 주행이든 저속 주행이든 주행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디젤 차의 경우 문제 있는 차량은 저속주행 시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행을 길게하면서 내 차가 관리가 잘 되었는지, 길들임은 잘 하였는지를 체크해야 하는데요. 일단 100km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보시고 핸들을 놨을 때 핸들이 천천히 오른쪽으로 쏠리면 문제없지만, 심하게 오른쪽으로 쏠린다거나 아니면 왼쪽 중앙선을 넘거나 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니 이 부분 꼭 체크하세요. 또 가벼운 운전을 할 때는 듣지 못했던 소음이 있는지를 꼭 고속이나 장거리 주행하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한 가지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차량 구매 이후 하자처리, 즉 차 성능에 지장이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지려하는 딜러가 있는 반면에 “성능장에 가셔서 보증보험으로 처리받으세요.”라고하면서 성능 보증 쪽으로만 책임을 전가하려는 딜러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임전가를 하기 전에, 차량이 이전되기 전에 꼭 내 차 상태에 대해 확실하게 점검 받으시고 딜러분에게 건의할 부분은 확실하게 건의할 수 있게 장거리 운전을 해보세요.
6. 타이어 상태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는 소모품입니다. 타이어 펑크나 파손으로 인한 교체가 아니라면 일정 거리를 주행하여 마모된 타이너는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대부분 4~5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데요. 타이어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주행 중에 타이어로 인한 문제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타이어의 정상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타이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 타이어 마모 한계선 확인방법
타이어를 보면 이렇게 깊게 파인 부분인 ‘트레드 홈’이 있고, 이 홈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볼록하게 트레드보다는 좀 더 안쪽에 볼록하게 올라와있는 타이어 마모도 한계선이 있습니다.
바로 이 볼록하게 올라와있는 타이어 마모도 한계선까지 타이어가 마모되면 타이어를 교체하면 됩니다. 참 쉽죠?
그래서 중고차 구입 전 꼭 타이어 상태, 마모도 체크를 직접 하고, 또 교체 주기에 대해서도 “난 출퇴근만 하니까 얼마 안타니까 9,000km, 8,000km 정도는 더 탈 수 있겠다.” 이런 식으로 기준점을 잡는 게 좋습니다.
7. 브레이크 패드
여섯 번째로 브레이크 패드인데요. 브레이크 패드는 갈 때가 되면 쇳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이런 소리가 난다는 건 지금 내 차 상태가 많이 안좋다는 거죠.
브레이크 패드도 내 목숨과 직결되는 부품 중 하나이므로 다른 오일이나 여러 가지 점검받으러 갔을 때 패드의 마모도도 한 번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공업사 분이 타이어를 잠시 탈착해서 마모도 체크를 해줄 겁니다.
패드에 있는 고무판에 쇠가 보이기 전에 교체하는 게 맞고(쇠가 보이면 이미 문제가 많은 것임) 고무판이 아직 두꺼우면 교체 주기에 맞춰서 교환하면 됩니다.
우리가 중고차 구입할 때 투명한 딜러를 찾듯이 공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공업사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중고차 특성상 보증이 안남은 물건이 많고, 구매하고 나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내 차를 열심히 봐주는 공업사, 정비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8. 정비소에 가서 봐달라고 하지 않기.
마지막으로 중고차 구입 후 제일 먼저 정비소에 가서 ‘교체할 건 없는지, 수리할 곳은 없는지’를 봐달라고 하지마세요. 이렇게 하면 정비사 입장에서는 땡 잡은 겁니다.
사실 자동차 부속은 수명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신호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타는 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며, 처음 신호를 보냈을 때 잘 잡아주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를 밟는데 차가 덜덜 떨리는 거면 디스크 로터가 많이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이때 정비소에 가도 됩니다. 또 다른 예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끽끽’하는 소리가 나면 이건 브레이크 패드가 안 좋다는 신호니까 이때 정비소에 가셔도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굳이 가서 “중고차 샀는데 차 상태 좀 봐주세요”라는 말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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