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 조건 은행 금리 서류 한도 관련 글입니다. 지금 어떤 집에 살고 계신가요? 혹시 월세가 부담스러워서 독립을 망설이고 계시나요? 오늘은 백수여도, 대학생이어도 대출 연 금리 1%대로 서울에서 투룸에 살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허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 총정리
서울 한복판에서 투룸에 역세권인 지역에서도 한 달 9만 원으로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대출은 받아야 하겠지만, 모든 우대금리까지 적용받으면 연이자 1.0%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죠.
대학생이자 백수가 어떻게 이런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을까요? 바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덕분인데요. 이 대출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나온 상품입니다.
▣ 대출 조건
2024년 현재 기준 대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부 합산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물론 부부 아닌 사람도 가능)
- 순자산 가액 3억 4,500만 원 이하 무주택(예비 세대주 포함)
-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세대주(예비 세대주 포함)
-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자
이걸 풀어서 이야기하면 만 19세부터 34세 중에서 연봉 5천만 원 이하이거나 모아둔 자산이 많지 않다면 모두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인즉슨, 백수나 대학생들도 대출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왜냐하면 ‘연봉이 얼마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이라는 말이 없으니까요.
▣ 대출 한도
그럼, 대출 금액은 얼마나 가능할까요?
- 2억 원 이하(단,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1억 5천만 원 이하)
- 전세금액에서 80% 이내로 대출 가능
1번과 2번 중 작은 금액으로 산정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만 23세인 사람이 전세금 2억 원인 집을 구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조건으로 만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전세금이 2억이기 때문에 2억의 80%인 최대 1억 6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죠. 그래서 이 경우에는 첫 번째 조건과 두 번째 조건 중 더 적은 금액인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되셨나요?
참고로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임차보증금 한도는 3억 원 이하입니다.
▣ 대출 금리
이제 가장 중요한 금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우대 금리(중복 적용 불가)
- 연 소득 4천만 원 이하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연 1.0%
-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한부모가구 연 1.0%
- 장애인·노인부양·다문화·고령자가구 연 0.2%
▣ 추가 우대 금리(1·2·3 중복 적용 가능)
- 주거안전 월세대출 성실납부자 연 0.2%
- 부동산 전자계약 체결(2024.12.31 신규 접수분까지) 연 0.1%
- 다자녀가구 연 0.7%/2자녀 가구 연 0.5%/1자녀 가구 연 0.3%
- 청년 가구(만 25세 미만,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보증금 3억 원 이하, 대출금 1억 5천만 원 이하 단독세대주) 연 0.3%
모든 우대 금리와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도 연 1.0% 미만인 경우에는 연 1.0%로 적용합니다. 즉, 최저 금리가 1.0%여서 이 아래로는 내려갈 수 없죠.
예를 들어 만약 1억을 빌렸고 연 1% 금리가 적용된다면 1년에 100만 원의 이자만 지급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한 달에 약 8만 원에서 9만 원 정도만 내면 되겠죠?
▣ 이용 기간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은 기본적으로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총 4회를 추가로 연장해서 최장 10년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만약 버팀목 대출을 받은 10년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면 미성년 자녀 1명당 2년씩 추가로 더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장 20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꿀대출이죠.
▣ 대출 구분
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무직자가 은행에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을 문의하면 무직자라서 최대 3천만 원이나 5천만 원까지만 대출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건 허그 전세 대출이 아닌 다른 대출 상품, 그러니까 HF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겁니다. 은행원분들도 이 부분을 많이 헷갈려하고 잘 모르는 분도 있죠.
만약 ‘무직자는 3천만 원까지만 대출 가능하다.’, 혹은 ‘아예 대출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 그냥 다른 은행에 가거나 다른 상담원분께 여쭤보세요. 그런데 저는 다른 은행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은행 자체가 안 해줄 가능성이 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소득이 없기 때문에 대출 금액이 적다’라는 말은 허그 버팀목 대출이 아닌 HF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겁니다.
차이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허그 대출은 목적물(내가 살 전셋집)의 신뢰도에 따라서 보증 가능 여부와 한도가 결정됩니다. 반면 HF 대출은 목적물이 아닌 대출 신청자의 소득과 신용도에 따라서 보증 가능 여부 및 한도가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융자가 없거나 집에 큰 문제가 없으면 HUG는 내가 무직/프리랜서/대학생이어도 전셋집이 안전하면 대출받을 수 있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허그 버팀목 대출은 다세대주택에 대한 대출 승인을 잘해주는 편입니다. 반면 다가구 주택에 대해서는 승인을 많이 안 해주는데요. 아무래도 다가구주택의 위험도가 좀 더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가구주택이어도 버팀목 대출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다가구주택으로 대출한다면 ‘임대차계약현황‘을 꼭 제출해야 합니다. 임대차계약현황이란 다가구주택에 몇 명이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현황표입니다.
만약 다가구주택으로 분류되어 있고 hug 대출을 신청할 예정이면 꼭 그 집에 세입자가 많은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세입자가 많다면 대출이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라에서 주택의 가격을 시세보다 적게 산정하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가 많다면 이 집의 가치에 비해 전세금을 많이 받고 있어서 집의 안전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대출 은행
대출 은행은 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신한은행/하나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인데요. 전세로 살 집이 위치한 지역 내에 있는 영업점에서 대출받으시면 됩니다.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도 지역 내 여러 개 은행을 모두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꿀팁을 드리자면 가서 ‘허그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으러 왔는데, 상담하고 싶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HF로 안내할 수도 있음!) 만약 이렇게 말했을 때 은행원이 무직자/프리랜서/대학생은 대출이 어렵다고 하거나 금액이 적다고 말하면 바로 나와서 다른 은행으로 가면 됩니다.
만약 은행원이 전세로 이사 갈 집의 등기부등본을 보여달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집에 문제가 없어야 하겠지만요.
목적물에 대해 먼저 물어보는지, 나의 소득이나 나의 직업을 먼저 물어보는지를 잘 듣고 여러 군데를 다니셔야 합니다. (한 번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음!)
HUG 청년버팀목 전세대출 과정
그럼, 지금부터는 HUG 청년버팀목 전세대출 과정을 깔끔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여러 부동산에 HUG 버팀목 대출 가능한 융자 없는 집이 어디인지 물어보기.
- 거주하고 싶은 집 여러 곳을 후보에 두기(등기부등본도 함께 보관)
- 은행 알아보기(무직/대학생/프리랜서임을 먼저 정확히 밝히고 상담 시작할 것)
- 은행원이 찾아온 집의 등기부등본을 보여달라고 하면 미리 준비해 둔 등기부등본을 보여줄 것
- 은행원이 등기부등본들을 보고 무융자에 근저당이 없는 안전한 집을 알려줌.
- 집이 결정되면 본계약(보증금의 5% 계약금 납부) 후 은행에서 요청한 서류를 모두 챙겨서 버팀목 대출 신청!
- 대출은 이사 날로부터 한 달 전쯤 신청
- 잔금 치르는 날인 이사 날 당일, 은행에서 집주인의 계좌로 대출금을 바로 송금
서류
필요 서류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어서 은행에 가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한데요. 보통 필요한 서류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동산 전세 계약서
-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다가구 주택만 해당)
- 임대차계약현황 확인서
- 일반건축물대장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중개대상물 확인서
- 가족관계증명서
-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등본(2가지 모두)
-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필증(=확정일자)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공제증서
- 공인중개사 등록증
- 전세금의 5% 이상 납입한 영수증
이렇게 서류를 다 제출한 후 대출을 신청하면 중간에 은행에서 연락이 없는 게 정상적이고, 오히려 연락이 온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한 달 정도 잘 기다리시면 한 달 뒤쯤 바로 집주인 통장으로 돈이 송금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겁니다.
자취하면 월세로 보통 매달 최소 50만 원 정도는 나갈 텐데요. 모든 자취생이 공감하겠지만, 자취라는 게 월세만 낸다고 끝이 아니라 수도세나 전기세 등등 여러 공과금과 관리비도 내야 하죠. 그래서 숨만 쉬어도 매달 70만 원은 그냥 나갑니다.
집이라도 크면 억울하지 않을 텐데 5~6평 정도 되는 집에 한 달에 최소 70만 원을 내고 산다면 나중에 현타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금만 알아보고 발품 팔면서 집을 구하면 대학생/무직자도 한 달 이자 9만 원으로 서울에서 15평형 집에 살 수 있습니다.
이상 허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 조건 은행 금리 서류 한도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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