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카 반납 만기 인수 연장 선택, 인수비용 없이 인수 후 재판매 후기

장기렌트카 반납 만기 인수 연장 인수 후 재판매 후기 글입니다. 장기렌트 후 만기가 다가오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죠. 렌터카를 반납할지, 아니면 인수할지인데요. 잘만 알아보면 인수 비용 없이 재판매 해서 돈을 더 벌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기렌트카 만기 후기

저희 가족, 그러니까 저희 남편의 장기렌트카 만기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남편은 2018년 3월에 그랜저 IG를 계약해서 차를 받았고 4년 동안 정말 만족하면서 잘 탔습니다. 2022년, 그러니까 작년에 어느덧 만기가 찾아왔죠.

대부분의 장기렌트 상품은 선택형입니다. 반납, 만기 연장, 만기 인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품이고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렌탈사에서 남편에게 ‘1년 동안 얼마얼마에 만기 연장을 하겠냐’ 아니면 ‘이런 조건으로 반납을 하겠냐’ 아니면 ‘이런 조건으로 인수를 하겠냐’하는 서류를 하나 보내줬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주행거리입니다. 저희 남편은 4년 동안 37,700km를 탔는데요. 이건 1년에 만 킬로도 안 탄거고 사고도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상태가 좋은 차를 반납하면 가장 좋아할 곳은 딱 한 군데입니다. 바로 렌탈사죠. 그 렌탈사는 횡재한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 남편이 만기 연장/ 반납/ 인수 조건을 받은 다음에 중고차 업체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내용을 전달했고, 만약 이 차량을 중고 업체에 가져가면 얼마에 해줄 수 있는지를 여쭤보니 매입 금액이 2,320만 원이었습니다.

남편은 그 차를 1,880만 원에 인수할 수 있는 계약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2,320만 원에 차를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차를 인수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렌터카를 내 차량, 내 소유로 이전할 때 드는 이전 비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금액을 생각하더라도 몇 백만 원 이득을 볼 수 있었죠.

정말 딱 하루만 고생해서 구청가서 이전 처리 하고 바로 중고업자한테 넘기면 몇 백만 원이 그냥 들어오는거잖아요.

장기렌트카 반납 vs 만기 인수 체크사항

장기렌트카 반납 vs 만기 인수 체크사항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렌탈사의 주 수입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렌탈사는 월 렌탈료를 받아 이익을 얻는 것도 있지만 진짜 주 수입원은 반납되는 차종들을 매각하면서 얻는 이득이 정말 큽니다.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무지성으로 반납하면 그야말로 렌탈사만 좋은 겁니다.

장기렌트 상품은 굉장히 유연한 상품이어서 반납과 인수가 자유롭죠. 이게 가장 큰 장기렌트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은 48개월 4년으로 많이들 계약하시죠. 그럼 계약하고 쭉 타다가 만기를 앞두고 1~2개월 전에 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시겠죠.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렌탈사에서는 만기 연장할 건지, 반납할 건지 인수할 건지 연락이 옵니다. 그럼 이때 무조건 중고차 업자분에게 내 차의 상태를 보여주고 정보를 주신 다음, 얼마에 이 차를 매입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계약서를 잘 확인해 보시면 4년 후 이 차를 얼마에 인수할 수 있는지 만기 인수 가격이 무조건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인수 가격과 중고업자분께서 제시하는 매입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그럼, 주행이 많지 않거나 사고가 별로 없었다면 대부분 고객님이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일단 인수하는 게 좋겠죠.

그런데 반대로 주행거리가 많다면 그러니까 1년에 3만이나 4만, 혹은 5만km 탔고, 사고도 자주 났다면 감가상각이 많이 된 차죠.

아까 저희 남편이 렌터카를 1,880만 원에 차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했죠? 그리고 중고업자께서 2,320만 원에 매입한다고 했으니까, 이때는 무조건 인수하는 게 이득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차가 감가가 많이 돼서 중고업자분께서 1,500만 원에 인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때는 절대 인수하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1,500만 원의 가치를 가진 차를 내가 1,880만 원에 가질 순 없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간에 취·등록세 같은 이전 비용까지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이때는 그냥 반납하세요.

▣ 반납 시 감가상각

여기서 장기렌트 상품의 큰 장점은 반납 시 고객님들께 감가상각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반납한다고 해서 주행거리가 많고 사고가 자주 났으니까 “얼마를 내세요” 하며 책임을 묻는 게 없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몇몇 업체 상품에서 감가상각 페널티 조항이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하실 때 이용 약관에 ‘반납 시 감가상각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사원 말만 너무 믿지 마시고 직접 두 눈으로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만기 연장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연장의 경우는 타던 차를 이어서 렌탈료를 내면서 이어가는 거죠. 물론 렌탈료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이럴 바엔 인수하든 반납하든 처리하고 최근에 나온 다른 차를 계약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만기 연장은 거의 없고, 인수나 반납을 하죠.

장기렌트카 반납하는 케이스

장기렌트카를 반납하는 케이스를 보면 첫 번째로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잘 몰라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반납하는 경우가 있고, 또 두 번째는 인수 비용이 부담돼서 반납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렌터카를 인수 후 다시 중고로 팔면 나에게 더 이득인 건 알겠는데, 인수 비용이 부담돼서 반납하는 거죠.

인수비용 없어도 인수 후 재판매 가능

아까 제 상황을 예로 들면 1,880만 원의 인수비용을 완납해야 하는데, 지금 수중에 돈이 있으면 상관없는데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수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반납할래요’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 거죠.

이런 분들은 중고업자분들 중에 미리 매매에 대한 계약서를 쓰고 인수비용을 고객님께 미리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중고업자분께 받은 비용으로 인수 처리하신 다음, 나중에 중고업자분께 차량을 인계해도 남는 돈이 생기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인수비용이 부담되시는 분들도 분명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을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이 방식으로 인수 후 판매했으니까요.

핵심

그래서 오늘 말씀드린 내용의 핵심은 장기렌트 만기 시 무조건 반납만 하지 말라는 거고요. 또 제가 아까 렌터카를 1,880만 원에 만기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었고, 중고업자에 팔땐 2,320만 원이라고 했던 건 제 지인 딱 한 사람에게만 물어본 금액이었습니다.

주변에 많이 아시는 분들에게 최대한 많이 여쭤보세요. 그리고 그중에서 제일 높은 금액을 제시한 분에게 (요즘은 중고 앱도 잘되어 있죠) 팔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내용 꼭 기억하셨다가 계약 끝날 때 조금이라도 이득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상 장기렌트카 반납 만기 인수 연장 인수 후 재판매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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