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감가상각 과실사고 계약해지 보험 주의사항 관련 포스팅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집 다음으로 지출이 많은 게 바로 자동차 구입이죠. 그만큼 장기렌트카를 구입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고 계약 조건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장기렌트 주의사항
먼저 장기렌트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기 전에 장기렌터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가 A부터 Z까지 영업사원도 잘 모르는 내용들을 객관적으로 한큐에 정리한 (장기렌트 반납시 면책금 기준 보험처리 자기부담금 전손사고 위약금)포스팅을 꼭 필독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포스팅을 보시고 장기렌트를 할지 말지 아주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장기렌터카 하면 많이 알고 계시는 메이저 업체 2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차 장기 ‘롯데렌터카’와 신차 장기 ‘SK렌터카’ 두 업체인데요. 이 두 업체가 국내 장기렌터카 시장에 5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해당 업체에서 많은 고객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 업체들은 꼭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남편이 이 메이저 업체에 소속되어서 직접 영업 활동을 오래 했었고, 실적 우수자로 선정되어서 한동안 회사 내에서 꽤나 유명했었습니다.
▣ 가격
롯데렌터카, sk렌터카 같은 전업사들은 일단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 게 대기업은 광고비나 운영비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운영비가 월 납입료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보니 가격 책정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타사에서 월 납입료 50만 원에 나갈 수 있는 차량이 롯데렌터카나 sk 렌터카에서는 6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니 대략 10~20% 정도 월 납입료가 상승합니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는 업체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보증금 조건으로 계약을 생각하신다면 담보를 예치하기에 믿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사실 저희 남편도 해당 영업 조직에 있으면서 늘 그 부분을 고객님께 어필했던 부분이기도 하죠.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에게 첫 번째로 교육 시키는 게 네임벨류를 강조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대기업 전업사가 아니더라도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금융사나 비슷한 규모의 전문렌터카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차량이 같고 옵션 등급도 같은 차량인데, 차량가의 10% 이상 고가에 계약하는 방식은 현명한 소비가 아닙니다.
▣ 불리한 계약조건
두 번째는 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이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건 대기업과 캐피탈사를 가리지 않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자차 과실사고가 몇 회 이상 반복되면 ‘계약 해지의 약관’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단순한 주차 사고나 접촉사고면 비용이 크지도 않은데, 연 3회를 접수했다는 이유로 계약파기를 당한 고객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업체는 차량에 사고가 발생하여 차량의 감가 상각이 적용됐다며 사고에 대한 할증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보험 적용 범위
세 번째는 보험 적용 범위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험은 처음 계약할 때 나이, 가족, 직원 범위를 설정해서 계약하는데요. 장기렌트 계약의 경우 3년~5년 정도 장기간 계약을 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사업자로 계약했다가 중간에 폐업하면서 가족 한정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고, 가족 한정으로 했다가 지인이나 형제를 추가하여 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따라서 지정 운전자 추가나 누구나 운전으로 변경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 두번 변경하면 추가로 보혐 변경을 할 수 없게 약관을 정해놓은 업체가 있습니다.
따라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가족이나 임직원에게 운전대를 공유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내가 여태까지 차량 월 납입금을 매월 냈지만 나 이외에는 운전자를 변경하기 못하게 해서, 잘 쓰던 차량을 명의이전이나 강제 해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남편도 신입 때 한번 이런 일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약관에 명시된 작은 조항을 잘 숙지하지 못해서 남편을 믿고 계약해주신 고객님께서 피해를 보실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던 거죠. 그때 남편이 중간에 수습한다고 다른 분께 차량 승계를 알선해 드리느라 상당히 힘들게 마무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계약하시기 전에 중개업체나 영업사원의 말만 너무 믿지 마시고, 계약서에 대한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추후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악의로 특정 업체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기분 나쁘실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계약 사항 시 꼭 체크해야 할 단점만 말씀드린 것이고, 업체별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의 운전 성향과 계약 조건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 장기렌트 감가상각 과실사고 계약해지 보험 주의사항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돌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