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재가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급여 시급 하는일 관련 포스팅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정말 장기요양기관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각 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기관별 특성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취업 정보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하게 되지만 그 기관의 특성이 나와 전혀 맞지 않으면 오래 근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어르신을 모시는 장기요양기관 특성상 절대 일반적인 업무가 아니므로 요양보호사로 취업을 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제 막 취득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시면 일반적으로 3가지 기관에서 취업이 가능합니다. 바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재가센터)가 있습니다.
1. 요양원
첫 번째 요양원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요양원은 시설서비스에 해당하며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나뉩니다.
▣ 급여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급여는 이제 곧 새해가 되니까 2024년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4년 기준 225~235만 원 정도이며 개인 시설이 아닌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나 요양보호사 구인이 어려운 지역은 240~25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겁니다.
▣ 하는일
요양원에는 당연히 거동이 매우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 인지력 저하가 심한 어르신이 많겠죠?
중증의 어르신이 많아서 2.3:1로 어르신을 케어하게 됩니다. 즉, 어르신 2.3 명당 요양보호사 한 명을 배치하는 거죠. 이 인력배치 기준은 2025년까지 어르신 2.1 명당 요양보호사 한 명을 배치하는 2.1:1 비율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간다는 거죠.
요양원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은 일상생활 도움이 주 업무입니다. 여기에는 식사, 기저귀 케어, 목욕 케어, 옷 갈아입히기, 체위 변경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비위가 상할 수도 있고, 냄새가 나기도 할 겁니다. 또한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목욕도 시켜줄 수 있어야 하겠죠? 이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입사하면 대부분 몇 달 안에 그만두게 됩니다.
▣ 근무시간
요양원 근무 특성 중 한 가지는 야간 근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당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주 5일 근무에 ‘주주야야비비‘ 또는 ‘주주야야휴휴‘ 이렇게 채용 공고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간 이틀(예: 9시~18시, 휴게시간 1시간)/야간 이틀(예: 18시~9시, 휴게시간 6시간)/이틀 휴식을 의미하는데요. 많은 요양원이 이런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간혹 야간 전담을 원하는 요양보호사가 입사해서 야간 근무가 없는 요양원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방식의 근무가 되기 때문에 평상적인 근로 시간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또 ‘퐁당당‘ 근무라고 해서 24시간 일하고 48시간을 쉬는 근무 형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아침 9시에 출근했으면 다음 날인 화요일 아침 9시에 퇴근해서 화요일/수요일 쉬고 다시 목요일 아침 9시에 출근하는 근무 형태입니다.
▣ 단점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양원에는 중환자가 워낙 많다 보니까 일하는 환경 분위기가 좀 처질 수 있습니다. 즉, 활력이 없는 분위기죠. 그래서 스스로 활력을 가지고 에너지 넘치게 근무하지 않으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져서 의욕 없는 기계적인 근무 형태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눈앞에서 돌아가시는 어르신도 마주할 수 있고, 응급 상황도 많이 발생할 수 있죠. 이러한 근무 환경이 정서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근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지금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 장점
그럼, 다른 기관과 비교했을 때 요양원에서 일하는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주간보호센터나 방문요양에 비해 급여가 좀 더 많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주간보호센터 대비 10만 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물론 이 급여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경력 및 야간근로수당, 연장수당, 기타 수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또 취업 시 요양보호사 자격증 이외에 부가적인 자격이나 능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이 가능해야 한다거나 컴퓨터 활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근무할 수 있는 게 장점이죠.
본인 스스로 건강한 몸과 어르신을 모시는 데 스스럼없는 성향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일할 수 있습니다.
2. 주간보호센터
이번에는 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주간보호센터는 재가서비스에 해당하며 ‘주간보호센터’, ‘주야간보호센터’, ‘데이케어센터’ 모두 같은 말입니다.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이 집에서 센터를 오가는 형태로, 어르신이 다니는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급자의 신체 건강 상태가 대체로 요양원보다 좋은 편이죠.
그래서 주간보호센터의 법적 요양보호사 인력 배치 기준은 7:1로, 요양보호사 1명이 7명의 어르신까지 케어 가능합니다.
▣ 급여
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의 급여는 2024년 기준 207~220만 원 정도입니다. 207만 원이 기본 임금이고, 여기에 연장 근로나 운전 여부, 또는 직책을 맡을 시 추가 수당이 붙습니다.
▣ 하는일
주간보호센터는 팔방미인 요양보호사를 선호합니다. 그만큼 업무가 다양하다는 거죠. 기본적인 어르신 케어는 할 수 있어야 하고, 어르신의 기본적 신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보니 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춰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은 어르신들과 호흡하며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가 하는일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등하원 셔틀 보조
- 식사 준비, 보조 및 정리
- 청소, 빨래 등 가사 업무
- 간단한 건강체크(혈압&체온 등)
- 필요시 병원 및 개인 업무 동행
- 프로그램 보조 및 정리
- 보행 보조
- 이외에 필요한 업무
그리고 많은 분이 주간보호 취업 도전에 실패하는 게 바로 운전입니다. 주간보호센터 취업을 희망한다면 반드시 운전 면허를 취득하시고 운전할 수 있으셔야 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운전을 못하더라도 채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열에 아홉은 운전할 수 있어야 채용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혼자 탑승해서 운행하는 것도 아닌 어르신을 탑승시키고 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롱면허나 미숙한 운전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센터 상황에 따라서 조리원 선생님이 휴무일 때 간혹 주방 요리 등의 업무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 환경에 따라 산책이나 야외 활동도 종종 있을 수 있고, 어르신의 신체 상태가 양호하다 보니 각종 운동기구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말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더 신경 쓸 일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주간보호센터 특징은 다양한 업무가 존재하는데요. 이는 사실 요양보호사 입장에서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비록 노인을 모시는 일이긴 하지만, 본인의 성향이 좀 더 활발하고 활동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한다면 주간보호센터가 좋습니다.
▣ 근무시간
주간보호센터는 요양원보다 급여가 조금 적긴해도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평상적 근무가 가능합니다. 주간보호센터 이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22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센터는 오후 19시 또는 2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그래서 근무 시간 조건을 보면 보통 주 5일에 9시~18시(휴게시간 1시간)로 총 8시간 일합니다. 물론 일하는 시간은 8시 30분~17시 30분이 될 수도 있고 7시 30분~16시 30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주간보호센터 운영 시간 안에서 8시간만 근무하면 되는 거죠.
대부분 실제 운전을 할 수 있어야 취업할 수 있고, 업무 환경이나 성향이 조금 정신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3. 방문요양센터
마지막으로 방문요양센터를 살펴보겠습니다. 방문요양센터는 재가 서비스에 해당하며 ‘재가센터’, ‘재가노인복지센터’라고도 불립니다.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서 케어하는 형태죠.
▣ 시급
방문 요양보호사 급여는 시급으로 책정됩니다. 2024년 최저시급이 9,860원으로 책정되었죠? 그래서 2024년 방문요양보호사 시급을 예상해 보면 기본시급 9,860원에 주휴수당 1,972원, 연차수당 567원까지 더해서 총 12,400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센터에서 딱 최저시급에 맞춰 12,400원만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 방문요양보호사 시급은 13,000원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장기요양등급 1등급/2등급의 중증 어르신을 케어하면 1회당 중증 수당 3,000원이 추가됩니다. 또 방문요양센터의 운영 여건이 좋을수록 시급을 좀 더 높게 책정해서 지급합니다.
▣ 하는일
방문요양 수급자는 신체 및 인지적 상태가 아주 다양합니다.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는 분부터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스스로 가능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가 하는일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 신체활동 지원서비스: 세면, 양치, 식사, 옷 입고 벗기, 화장실 이용, 체위 변경할 때 도움
- 인지활동 지원서비스: 어르신의 남아있는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인지 자극 활동 진행.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도 좋고, 힘든 경우 센터에 요청하여 프로그램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도 OK)
- 정서지원 서비스: 어르신이 정서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말 벗’이 되어드리거나 ‘익숙한 환경 조성’으로 어르신을 편안하게 해주기
- 가사 및 일상생활 지원: 병원 동행, 은행 업무, 식재료 구입, 식사 챙겨드리기, 방 청소, 세탁 등 어르신이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
▣ 근무시간
방문요양센터 근무 시간은 1~2등급 어르신은 1일 4시간, 3~5등급은 1일 3시간입니다. 또 1-2등급 어르신은 월 8회 최대 8시간 이용 가능하며, 3-4등급 어르신은 월 4회 최대 8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시간 연장은 수급자의 특별한 요청이 있는 경우 진행됩니다.
그래서 재가요양보호사 한 분이 하루에 한 집당 3시간씩 혹은 4시간씩 2~3곳에 방문해서 어르신을 케어하기도 합니다.
▣ 장점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는 내가 처한 현재 상황과 성향에 맞게 선택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집단 근무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집단 내에서 근무하는 형태가 성향상 맞지 않는 분들은 방문요양보호사가 제격일 수 있습니다. 수급자인 어르신을 잘 케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근무이기 때문에 근로 외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히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단점
단점은 어르신의 상태 및 상황에 따라 근무가 언제든 종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근무가 쉽지 않아서 고정적인 급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맞지 않죠.
또한 채용 시 어떤 조건이 필요하기보다는 케어받게 될 어르신의 요구 사항과 성향에 맞는 분을 채용해야 하므로 딱히 어떤 점을 준비해야 채용에 유리하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특성은 근무 시간이 짧다는 점과 고정적인 급여가 쉽지 않고, 근무 환경도 자주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수급자의 요구 조건 및 성향에 맞춰서 채용된다는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기관마다 많은 특성이 있고, 요구조건이 있는데요. 사실 그 많은 조건보다 가장 중요한 건 어르신을 진심으로 모시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일하면 장담컨대 절대 오래 근무 못합니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죠.
이상 요양원 재가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급여 시급 하는일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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