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종류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차이 관련 포스팅입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만 2,373개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고등학교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가장 정확하고 세세하게 고등학교 종류 및 특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설립 목적이나 가르치는 교과, 미래 진로 등에 따라서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그 외에 기타 학교 이렇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일반고
먼저 일반고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등학교 유형입니다. 대학 진학 위주의 교과 과정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고등학교로 과거에는 인문계 고등학교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일반고를 다 같은 학교로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고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자율학교/중점학교/보통의 일반고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① 자율학교
먼저 자율학교는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국립고등학교와 농어촌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자율학교는 이름대로 교육 과정이나 학생 선발 등을 학교 입맛에 따라 운영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자율학교가 대학 입시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서 해마다 나름 좋은 입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학비도 저렴한 데다가 대부분 농어촌지역에 있어서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요. 자녀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은 학부모님은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② 중점학교
다음 중점학교는 학교에서 정한 특화된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고등학교입니다. 요즘 학생들이 이공계를 선호하다 보니까 과학 중점학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인문 사회나 언론홍보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유형의 중점학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원하는 분야의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몇몇 학교는 좋은 대학 입시 실적도 내고 있어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일반고 유형인데요. 하지만 원한다고 다 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③ 보통 일반고
마지막으로 모두의 고등학교! 바로 보통 일반고입니다. 우리나라 학생의 절반 이상이 다니는 고등학교죠. 일반고는 거주 지역의 학생 선발 방법에 따라 학교 간의 수준 차이가 있습니다.
평준화 지역의 경우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고른 다음에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니까 학교 간 학력 수준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비평준화 지역은 여전히 중학교 성적순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하므로 학력 수준 차이가 유지되고 있죠.
자, 이제 일반고라고 다같은 일반고가 아니라는 것! 이제 이해 되셨죠?
2. 특성화 고등학교
일반고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교 유형이 바로 특성화고입니다. 고등학교 다섯 개 중 하나는 특성화고라고 할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죠.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인데요. 과거에는 특성화고라는 명칭보다 전문계 또는 실업계 고등학교로 불렸습니다.
① 직업전문 특성화 고등학교
‘특성화고’ 하면 딱 떠오르는 건 공업고등학교, 상업고등학교 이런 학교가 떠오르시죠? 이런 학교들을 ‘직업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부릅니다.
직업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는 특정 분야의 인재를 길러서 취업을 목적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인데요. 익히 알고 있는 공고, 상고, 농고뿐만 아니라 요리나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학교들이 다 여기에 포함됩니다.
자녀가 공부보다 다른 분야에 관심이나 재능을 보인다면 주목해 볼 만한 고등학교입니다. 취업이 우선인 학교이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일반고 못지않은 대학 진학 실적도 내고 있습니다.
② 대안학교
특성화고에는 직업 전문 특성화고만 있는 게 아닙니다. 대안학교 또한 특성화고등학교입니다. 대안학교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학생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육하는 곳입니다.
전국에 딱 25개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대안학교를 나왔다고 하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처럼 자녀가 정해진 틀의 교육을 원하지 않거나 그에 맞지 않는 경우는 대안학교를 고려해도 좋겠습니다.
3. 특목고
세 번째는 특수목적 고등학교인데요. 줄여서 특목고라고 하죠. 특정한 과목에 우수한 인재를 뽑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말합니다.
특목고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학고/국제고/외고/체고/예고/마이스터고 총 6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종류는 많지만, 학교 수는 적어서 특목고를 원하는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바로 선발 시기입니다. 과학고/예고/체고/마이스터고는 전기 선발 고등학교로 분류되고 외고/국제고는 후기 선발 고등학교로 분류됩니다.
전기 고등학교는 일반고/자율고/외고/국제고 같은 후기 고등학교보다 먼저 학생을 선발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입시에 안타깝게 떨어지더라도 후기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외고/국제고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일반고/자율고와 같은 시기에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이 가장 희망하는 일반고/자율고는 선택이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특목고를 선택할 때는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4. 자율고등학교
자율고는 학교의 교육 과정과 학사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정된 고등학교인데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분류합니다.
①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먼저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줄여서 ‘자사고’라고도 부르는데요. 자사고는 각종 재단이나 기업 등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자율형공립고등학교보다는 더욱 큰 자율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전국단위 자사고‘와 각 시도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광역단위 자사고‘로 나뉘는데요.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는 용인외대부고, 민사고, 하나고, 상산고 등 이름만 대도 알만한 유명한 학교들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몰리다 보니까 입학부터 졸업까지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데요. 학생들에게는 좀 힘들겠죠?
게다가 자사고 1년 학비가 평균 700만 원이 넘고, 민사고의 경우에는 2,50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 간판이 보장되는 학교인 건 확실합니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예전에는 전국단위 자사고 못지않게 인기와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선발 방식이 바뀌면서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인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②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등학교는 사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 비해 인지도와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자율성은 가지고 있지만, 공립이라 각 시도 교육청이 주체가 되겠죠. 그러다 보니까 일반고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학부모님들은 별 차이를 못 느끼실 겁니다.
5. 영재학교
마지막으로 기타 학교에 해당하는 영재학교입니다. 고등학교지만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죠?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을 기초로 운영됩니다. 반면에 영재학교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다른 학교와는 전혀 다른 커리큘럼과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재 고등학교가 아니라 영재학교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영재학교는 전국에 총 8개밖에 없어서 800명 정도 선발합니다. 당연히 경쟁률이 높겠죠?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 버금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영재학교 선발 시기는 매년 5월에 시작하여 여름방학 전후로 입시를 마무리하는데요. 그래서 영재 학교에 떨어지더라도 특목고나 일반고를 차례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수학과 과학에 관심 많은 학생이 스스로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영재학교 입시를 치르기도 합니다.
자녀를 어떤 고등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하기 전에 고등학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셔야 선택의 고민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주변에 있는 고등학교부터 어떤 유형의 학교인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고등학교 종류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차이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