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요양보호사 급여 월급 근무조건 구인 모집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입주요양보호사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급전이 필요해서 혹은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하기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입주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일자리 중에는 흔히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있고, 수급자 집으로 직접 가서 시간제로 근무하는 방문 요양보호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한 가지 일자리가 더 존재합니다. 바로 입주요양보호사인데요. 물론 ‘입주요양보호사’라는 것은 공단에서 정식으로 정해둔 일자리는 아니고 보호자와 요양보호사가 서로 합의해서 진행되는 것이죠.
그럼, 일반 입주 간병인과 무엇이 다를까요? 바로 수급자와 요양보호사와의 사이에 장기요양기관 중 하나인 재가센터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급여
보통 월급이 작년 기준으로 무조건 최소 320만 원 이상 보장된다고 하는데요. 상당히 급여가 높은 입주 요양보호사는 과연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문제는 없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근무조건
일반적인 입주요양보호사의 근로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하루 24시간, 주 6일 근무 2. 요양보호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 필요 3. 요양보호사 식사 제공 4. 급여는 2023년 서울, 경기 기준으로 월 320만 원~월 360만 원 (주 6일 기준) 5. 대상자가 2인 부부인 경우 약 40~80만 원 정도 추가됨 |
이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된 방문요양 센터인 프렌차이즈 기관에서 모집 공고한 내용입니다.
일단 입주라는 말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요양보호사가 수급자 가정에 들어가서 24시간 생활하면서 어르신을 케어합니다. 즉, 장기요양등급을 가진 어르신이고, 중증 환자에 해당하는 분이 대다수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4시간 입주 상태로 어르신을 돌보고, 주 6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 형태입니다.
이는 결국 보호자가 이런 여건을 원하기 때문이죠. 각 가정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주 6일 24시간 입주라는 것은 보호자는 어르신 케어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 대신 비용을 그만큼 부담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아무리 24시간 케어라고 해도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잠도 자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야 하겠죠. 또 식사도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급여를 보면 작년 기준 서울, 경기 지역 주 6일 기준 320~360만 원 사이인데요. 이 중에서 일부는 재가센터에서 받게 되고, 일부는 보호자와 개인적 거래로 받게 되는 겁니다.
▣ 구인공고
대표적인 입주요양보호사 구인 모집 사이트는 ‘워크넷’입니다.
워크넷 구인 공고에 ‘입주요양보호사’라고 검색하면 이렇게 여러 개의 모집공고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한 구인 공고를 눌러서 확인해 보면 1등급 남자 어르신을 케어할 요양보호사를 구인한다고 되어 있고, 주 6일 근로에 급여는 38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높죠.
어르신 상태는 중증이라 누워서 생활하는 분이고 석션이나 경관식 등을 업무로 해야 해서 돌봄에 도가 있는 어르신입니다. 그래서 급여도 높은 거죠. 그리고 맨 아래 센터장님 연락처도 나와 있습니다. 즉, 입주요양보호사의 구인공고는 모두 재가 센터에서 진행하고있고, 근로계약도 체결합니다.
380만 원의 급여 중 일부는 소속된 재가센터에서 정식 급여로 받게 되는 것이고 나머지 금액은 보호자님과 개인적으로 거래하는 거죠.
보호자 입장에서는 재가센터에 본인부담금 15%만 납부하면 요양보호사를 구인할 수 있으므로 부담이 상당히 줄겠죠. 그래서 입주 간병보다는 입주 요양보호사를 구인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공고를 좀 더 살펴보면 1등급 어르신이기 때문에 하루 4시간씩 근무한 것에 대해서는 4대 보험도 적용되고 퇴직금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에 대해서는 4대 보험이나 퇴직금이 모두 미적용된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 좋은점
입주요양보호사의 장점은 비교적 높은 급여이지만, 아무래도 주 6일 동안 24시간 어르신을 케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병원에서 간병하는 간병인과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하죠. 물론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르신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것과 잠자리가 병원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찌 됐든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들에게는 입주요양보호사 일자리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단기간에 돈을 모아야 하는 경우 필요하겠죠. 입주요양보호사를 하게 되면 일단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출이 거의 없어서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즉, 보호자와 요양보호사 양쪽이 이해관계가 맞다면 서로에게 필요한 일이죠.
게다가 보호자와 요양보호사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까지 있다면 정말 좋은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문제점
하지만 문제는 제도권에서 벗어나서 근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4시간 어르신을 집에서 돌본다는 개념의 입주 요양 서비스는 사실상 제도권 밖에 놓여있습니다.
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어르신이 요양보호사를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건, 근로기준법상 개인과 개인 간의 고용에 대해서는 법의 저촉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문요양보호사는 일할 때 출근 태그를 찍고 업무를 시작하고 업무를 마칠 때도 퇴근 태그를 찍고 마칩니다. 이렇게 방문요양 업무 시간으로 인정되는 시간에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거나 근로 중 문제가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장기요양기관은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즉, 요양보호사가 근무 중 수급자가 다치더라도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기관에서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근무 중에 요양보호사 본인이 상해를 입으면 산재 처리도 가능하죠.
하지만 이 4시간을 벗어나서 근무하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가 전혀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퇴근 태그를 찍고 방문요양보호사로서 업무가 끝난 이후 어르신을 돌보다가 어르신이 낙당했다면 모든 책임을 요양보호사가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입주요양보호사에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어르신 케어가 적성에 맞는다고 해도 제도권 밖에서 근로할 경우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미리 의견 조율하기
이러한 이유로 입주 요양보호사로서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사건·사고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보호자와 정하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 구두상으로라도 합의하에 녹음 등을 통해 정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러한 근로 형태 자체가 행정 처리 상 위법 소지가 될 수 있고, 최대 사업장 폐쇄까지 가능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입주요양 서비스의 경우 재가센터가 수급자 확보를 원해서라기보다는 수급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입주 요양 서비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22년 장기요양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78.4%는 재가급여를 이용하고 있고, 재가급여 이용자의 53.5%는 건강 악화 시에도 재가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즉, 많은 어르신이 내가 사는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고, 요양 서비스도 받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현장의 실태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무조건 행정 처리상 위법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입주요양서비스에 대한 제도 마련을 통해 근로자와 수급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입주요양보호사 급여 월급 근무조건 구인 모집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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