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이드 레티노익애씨드 차이 효과 비교! 제일 좋은건?

비타민a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이드 레티노익애씨드 차이 관련 포스팅입니다. 피부 탄력, 색소침착 개선, 모공 축소, 여드름 개선 등 만능 효과를 가진 비타민a 유도체에 대해 각각의 차이점과 효과에 대해 오늘 아주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비타민a 기전

이해를 돕기 위해 비타민a의 기전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비타민a는 체내에서 매우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레티닐 에스테르(retinyl ester)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레티놀(retinol), 레틴알데하이드(retinaldehyde, 주로 레티날이라 불림), 최종적으로는 레티노익애씨드(retinoic acid)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레티노익애씨드는 ‘레티노익산’이라고도 불리죠.

여기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인 ‘레티노익애씨드’를 피부에 발랐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가 큰 만큼 자극도 커서 화장품에는 배합이 금지되어 있죠. ‘레티노익애씨드’가 바로 기적의 연고라 불리는 ‘스티바a 크림(트레티노인)’입니다. (지금은 스티바a가 단종 되었고, 대체 크림을 쓰고 있죠) 반면 레티놀과 레틴알데하이드(레티날)는 사용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란?

그렇다면 레티노이드란 무엇일까요? 이건 비타민A와 관련된 화합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익애씨드 외에도 비타민A의 전구체 즉, 비타민A가 되기 전 단계 물질인 레티닐 에스테르, 그리고 카로티노이드까지 모두 레티노이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레티노익애씨드뿐만 아니라 합성으로 만든 레티노익애씨드도 모두 레티노이드라고 부르죠.

레티놀 레티날 효과 차이

레티날 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이 성분이 레티놀보다 더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근거는 레티놀보다 레티날이 레티노익애씨드에 화학적으로 더 가까운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레티놀이 레티노익애씨드로 전환되려면 반드시 레티날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반면 레티날은 다른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레티노익애씨드로 전환될 수 잆습니다. 그래서 레티노익애씨드로 곧바로 전환될 수 있는 레티날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전환될 수 있는 레티놀보다 안티에이징 효과가 더 좋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레티놀/레티날/레티노익애씨드 중 레티노익애씨드는 효과는 좋지만 자극감이 너무 크고, 레티놀은 자극감은 적지만 그만큼 효과도 떨어져서 그 중간 단계인 레티날이 여러가지로 피부에 바로 바르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티날 vs 레티노익애씨드 효과 비교

그렇다면 레티노익애씨드가 자극은 제일 심해도 효과는 레티날보다 더 좋으니까 효과면에서는 무조건 레티노익애씨드가 레티날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비교 실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레티날-레티노익애씨드-효과-비교-논문
레티날-레티노익애씨드-효과-비교

이 연구에서 0.5%의 레티날과 0.1%의 레티노익애씨드(트레티노인)를 229명의 피시험자에게 발라 비교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두 물질의 피부 개선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자극은 레티날이 훨씬 적었다고 합니다. 또 0.05%의 레티날을 0.05%의 레티노익애씨드(트레티노인)와 비교한 실험에서도 두 성분의 효과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레티놀 vs 레티노익애씨드 효과 실험

이번에는 레티놀과 레티노익애씨드의 효과를 비교한 실험입니다.

레티놀-레티노익애씨드-효과-차이-비교
레티놀-레티노익애씨드-효과-차이-비교

0.4%의 레티놀과 0.1%의 레티노익애씨드를 비교한 실험에서 피부 개선 효과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또 0.1%의 레티놀과 0.1%의 레티노익애씨드를 41명의 피시험자에게 4주 동안 바르는 실험에서는 피부의 두께가 레티놀은 약 20%, 레티노익애씨드는 약 34% 두꺼워졌다고 합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같은 함량에서 레티날은 레티놀보다 효과가 더 좋으며 그 효과는 레티노익애씨드와 비등할 정도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자극은 레티날이 레티놀보다 조금 높거나 거의 같은 수준이라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극은 레티놀과 비슷하면서 효과는 레티노익애씨드와 비슷하니까, 안티에이징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한 성분임이 틀림없습니다.

중요한 건 분자의 안정화

레티노이드는 종류보다도 함량보다도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분자의 안정화입니다. 레티날도 레티놀도 매우 불안정한 물질로 현실에서는 둘 중 무엇을 바르느냐보다도 얼마나 안정화가 잘 된 제품을 바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안정화하는 방법은 두 성분 모두 비슷합니다. 입자를 잘게 쪼개서 리포솜 속에 가두고 여러 항산화제, 산화방지제, 오일, 천연 지질 등을 이용하여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분과의 배합을 통해 제품을 더 안정화해야 합니다.

여러 항산화 물질과 산화방지제를 배합하여 산화를 늦추고, 또 자극을 줄이기 위해 하이알루로닉애씨드,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과 같은 피부 장벽 강화 성분과 비사보롤, 알란토인,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와 같은 진정 성분을 더해야 합니다.

레티날도 레티놀도 함량보다 배합이 더 중요합니다.

레티놀-실험
레티놀-실험

한 연구에 의하면 0.1%의 레티놀만 들어있는 크림을 바르는 것보다 0.04%의 레티놀에 0.1%의 다이하이드록시메틸크로몬(산화방지제), 그리고 저분자 하이알루로닉애씨드가 같이 배합된 크림을 바르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고함량을 찾기보다는 항산화제, 진정제, 세라마이드, 하이알루로닉애씨드, 콜레스테롤과 같은 천연 보습인자가 함께 배합된 제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레티날 제품 비교

국내 화장품 회사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레티날 제품은 아래와 같은데요.

국내-레티날-제품
국내-레티날-제품

이 다섯 개 제품을 비교했을 때 성분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능과 효과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섯 제품 모두 리포솜 처리를 해서 레티날을 안정화했고, 여러 수용성과 지용성 항산화제를 넣고 또 진정 효과가 있는 식물추출물로 자극을 줄였습니다.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하이알루로닉애씨드 등의 피부 장벽 강화 성분도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부틸렌글라이콜, 프로판다이올과 같은 알코올 계열의 용제를 넣어 피부 흡수율을 높인 것도 비슷합니다. 또 펩타이드 성분을 넣어 주름 개선 효과를 강화한 것도 비슷하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도 다섯 개 제품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주의사항

레티날도 레티놀과 마찬가지로 처음 바를 때는 저함량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꼭 0.05%부터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피부가 예민하다면 매일 바르지 말고 격일로 바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격일로 바르고 문제없다는 게 충분히 증명되면 2~3주 후부터 매일 바르세요.

그리고 모든 레티노이드는 낮보다는 밤에 바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레티노이드를 바르는 동안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 예민해지므로 밤에 바르는 것이 더 안전하고, 그리고 낮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피부가 붉고 간지러우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중단했다가 피부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는 로션이나 에센스, 토너에 섞어서 함량을 낮춰서 바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효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내 피부에 맞는 함량으로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비타민a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이드 레티노익애씨드 차이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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