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항체검사, 예방접종 간격, 비용 가격, 전염, 증상, 접종 후 항체확인 무반응자 해결법

B형간염 항체검사 예방접종 간격 비용 가격 전염 관련 포스팅입니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맞아야 하는 백신인데요. 오늘은 이 B형간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B형간염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B형간염에는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6개월 미만의 상태를 급성 간염이라고 하며, 만성 간염은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만성적으로 간염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 B형간염 중 5~10%가 만성 B형간염으로 진행되며, 만성 B형간염이 지속되면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B형간염 유병률

B형간염 백신이 지금은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상용화되기 이전인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환자의 10명 중에 1명인 8~10% 정도에서 만성 B형간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83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고 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신생아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1995년에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널리 펼치면서 2008년 이후부터는 유병률이 빠르게 감소해서 전체 인구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미국 및 유럽의 여러 국가에 비해서는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단

만성 B형간염은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표면항원이 6개월 이상 양성으로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증상

b형간염은 마치 기생충처럼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사람에게 숨어서 살기 때문에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B형간염을 가진 분은 천천히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수십 년간 간에 바이러스가 숨어 살면서 약간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끊임없이 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만성간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간경화)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간암까지 일으킬 수 있죠.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일부는 간염이 악화하는 시기에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한 경우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과 함께 소변의 색이 짙어지고, 몸의 가려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통증이나 잦은 피곤함이 느껴질 수도 있죠.

b형간염 항체검사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먼저 항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예방접종을 하면 되고, 양성이 나오면 항체가 있다는 것이므로 따로 접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체검사 비용은 보건소에서 진행할 경우 5,000~6,000원 정도이며, 일반 병원은 2~3만 원 정도입니다.

예방접종

앞서 말씀드렸듯이 항체검사 후 음성이 나오면 예방접종을 맞으면 되는데요.

B형간염-예방접종-권장대상
B형간염-예방접종-권장대상

국내 질병관리청은 우선 면역의 증거가 없는 성인 중에서 만성 간질환자, 혈액투석 환자, HIV 감염인, 혈액제제를 자주 투여 받는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B형간염이 발생한 후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직업적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나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가족을 둔 노출고위험군인 경우에도 B형간염 백신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때 ‘면역 증거가 없는’이라는 조건이 붙는데요. 이건 과거에 B형 간염에 걸린 적이 없어야 하고, 접종도 한 적이 없어야 하며, 항체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된 분들을 말합니다.

▣ 예방접종 간격

b형간염 예방접종은 총 3회 맞아야 하는데요. 간격은 0-1-6개월로 첫 번째 접종 후 2차 접종은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하며, 3차 접종은 2차와 8주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하며 1차와 16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총 세 차례 접종하면 대부분 항체가 형성되고, 이렇게 항체가 형성되면 B형간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B형간염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럴 땐 출생 직후 면역글로불린(HBIG) 투여와 12시간 이내에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하면 b형간염을 80~100%까지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예방접종 비용

예방접종 비용은 일반의원은 1회에 3~4만 원 내외이며 지역이나 병원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맞을 경우 5천 원~7천 원대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 병원에 비해 정말 저렴하죠.

백신 접종 후 항체확인

예방접종을 3회차까지 맞은 후 정말 내 몸에 충분한 보호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다들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건강한 사람이면 대부분 백신접종 후 항체 검사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일단 건강한 성인은 3회 접종으로 평생 면역이 유지되며, 설령 항체가 낮더라도 면역 기억이 형성되어 있어서 b형간염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왔을 때 항체를 재빠르게 형성하므로 이런 측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항체검사를 해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서 표로 보여드린 면역저하자나 노출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3개월 후 항체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때 수치가 10mIU/mL 미만인 경우 무반응자로 정의하는데요.

접종자 중 5~10% 정도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백신의 보관 상태가 불량하거나 고령, 비만, 혈액투석, 만성 간질환, 면역 저하자분들은 애초에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고,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충분히 형성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백신 무반응자 가이드라인

백신 무반응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질병관리청과 감염학회, 미국 CDC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b형간염-백신-접종-후-무반응자-가이드라인
b형간염-백신-접종-후-무반응자-가이드라인

일단 혈액투석환자/면역저하자는 대부분 재접종을 해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미국 CDC의 경우에는 혈액투석환자는 강력하게 재접종을 권고하지만, 면역저하자와 노출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재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은 애초에 접종하고 나서 항체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공통으로 이야기합니다. 무반응자일 경우 아래와 같이 총 세 가지 방법 중에 하나로 해결하면 됩니다.

  1. 1차 접종(4차) 후 1개월째 항체검사 시행
  2. 한 번 더 세 차례 접종해서 총 6번 까지 접종 후 1~2개월 후 항체검사 시행
    총 6회 접종 후에도 적절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완전 무반응자는 더 이상의 접종을 권장하지 않음.
  3. 혈액투석환자 또는 면역저하자는 용량을 두 배 늘린 40ug을 접종(2mL)

그렇다면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항체 검사가 낮게 나온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의사 선생님마다 지침이 달라서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b형간염-항체-수치-낮게-나온경우
b형간염-항체-수치-낮게-나온경우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면 원할 경우 재접종을 하면 되며,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1년마다 항체검사 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고, 항체검사가 낮다면 무조건 재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출 고위험군은 재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지는 않지만, 일단 1회 접종 후 항체 검사 해볼 것을 권고합니다. 그래서 충분한 항체에 도달하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이 부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의사 선생님마다 정하는 기준이 달라서 6차까지 맞추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b형간염 전염

b형간염을 일으키는 B형간염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될까요? 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공기나 가벼운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 중에 B형간염 환자가 있다면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죠.

그런데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께 칫솔을 사용하거나 손톱깎기,면도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혈액이 묻어서 다른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가족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 이미 노출이 되어있지는 않은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염된 주사기, 침 또는 수지침, 문신 또는 피어싱, 성관계 등의 과정을 통해 오염된 피의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오면 걸리게 됩니다. 출산 시 산모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타액에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서 식기류나 술잔 공유를 통한 감염은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입안에 상처가 있는 B형간염 환자의 식기류나 술잔을 공유했을 때는 드물지만 혈액이 섞인 타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만성 B형간염 환자로 살아가면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어떤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증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간에 숨어 살고 있는 만성 b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최대한 증식하지 못하도록 해서 간에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치료받을 때는 엔테카비어/테노포비어/베시포비어라고 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서 치료를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일생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일 중에 간경화, 간암이 있는데요. 간경화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나 여러 가지 관리를 통해 간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간경화로 진행하지 않고도 바로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간수치가 상승하거나 활동성 b형간염이 확인되는 등의 여러 임상 상황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적절히 이른 시기부터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다행히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좋고,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 약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만성 b형 간염이 있어서 힘든 간인데 여기에 술까지 마시면 간 질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철저한 금주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간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니까, 철저한 금연 또한 필수입니다.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대사증후군 보유 시 간암 위험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지방간 등이 있다면 철저한 약물 치료와 함께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경과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년 2~10% 정도이고,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강견변증이 없을 때 매년 1% 미만, 간경변증이 있을 때 매년 2~3% 정도입니다. 따라서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철저한 관리를 하면서 동시에 6개월 간격으로 ‘혈청 알파태아단백’이라고 하는 간암표지자 검사를 해야 하고, 이와 함께 간 초음파 검사를 주기적으로 철저하게 잘 받아야 합니다.

이상 B형간염 항체검사 예방접종 간격 비용 가격 전염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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