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B형 C형 간염 차이! 예방접종, 치료제, 감염경로, 완치 여부, 국가검진 등 비교

A형 B형 C형 간염 차이 예방접종 치료제 완치 관련 포스팅입니다. 간암 발병 주요 원인인 바이러스성 간염! 간암 발생의 약 60%는 B형 간염, 약 10%는 C형 간염이 원인입니다. 그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간염 예방과 검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간염이란?

먼저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염증이 간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입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간세포에 침입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면역 반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까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이 손상되는 것이죠.

원인으로는 면역 질환이나 술, 지방간,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고, 바이러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바이러스성 감염’이라 합니다.

A형 B형 C형 간염 차이

간염은 감염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형 B형 B형 D형 E형으로 구분합니다. 국내에서는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A형과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급성 간염만 유발하고, 만성 간염 >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데 비해 B형과 C형은 둘 다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환자는 운 좋게 b형 간염 c형 간염에 걸리더라도 급성 간염에서 해소되면 바이러스가 만성적으로 체내에 잔존해서 간경화나 만성적인 질환을 유발하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만성 간염, 간경화, 심지어 간암까지 이끌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사실은 a형 간염 바이러스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바이러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간염과 C형간염은 둘 다 만성감염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더욱 헷갈리시는데요. 이 둘의 차이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b형간염은 수직감염이 가능해서 어머니가 b형간염이면 자식이 걸릴 수 있고, 반면 c형 간염은 b형간염에 비해 수직 감염이 매우 낮은 편.
  • B형간염은 예방접종이 있고, C형간염은 없음.
  • C형간염은 약을 두 달이나 석 달만 먹으면 완치할 수 있지만, B형간염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라고 하는 B형 간염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해도 몸 안에서 완전히 없애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음.
  • 두 바이러스 모두 간경화나 간암으로 갈 수 있음. 다만 B형 간염이 좀 더 속도가 빠름. B형간염은 50세~60세 때 간경화나 간암이 발생하고, c형간염은 이보다 10년 정도 후인 60~70세 때 간경화나 간암이 발생함.

감염경로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다르게 주로 음식물에서 전파되며,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a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염되며 주로 급성 간염을 일으키고 주 증상도 간염 증상보다는 소화기 증상이 더 흔합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황달 같은 증상이 흔하게 발생해서 간혹 장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a형 간염은 대부분은 만성 간염을 일으키지 않고, 급성 간염으로 끝나며 대부분 완치되는데요. 다만 B형 C형 간염같이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a형간염은 나쁜 위생 환경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저성장 국가의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도 1970년 초반에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 당시 어린이였던 50대 초반 이상의 연령대는 이미 병을 앓고 항체가 형성된 경우가 많지만, 1970년대 후반에 출생한 현재 40대 중후반부터 백신이 들어온 1997년에 예방접종을 받을 나이가 이미 지난 현재 30대는 취약계층이 된 거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B형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오염된 주사, 침, 문신 등의 과정을 통해 오염된 피의 바이러스가 몸에 유입되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가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혈액이 넘어올 수 있는 상황 즉, 면도기를 같이 쓰거나 칫솔을 같이 쓰는 상황을 피하면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 위험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방접종

A형간염과 B형간염은 예방접종이 존재해서 백신을 맞으면 인위적으로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오더라도 감염되지 않습니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안타깝게도 돌연변이가 심해서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감염 여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체크하는 것을 권유하고, 인위적으로 몸에 걸리지 않게 조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혈액이 넘어올 수 있는 상황에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B형, C형 간염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세포 손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을 거쳐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A형 간염은 1차 접종 후 6개월 후 2차 접종하면 되고, B형간염은 0-1-6개월로 총 세 차례 접종해야 합니다

B형 C형간염 국가검진

B형 간염은 국가에서 40세가 되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번씩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B형 간염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 수 있죠. 그런데 C형 간염은 국가검진이 아니어서 본인이 C형 간염인데도 검사를 안 하니까 몰라서 계속 치료 시기를 놓치다가 간경화나 간암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부터 만 56세에 해당하는 사람, 그러니까 1969년생부터는 국민 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하게 됩니다. C형 간염 검사에는 C형 간염 선별검사가 있고, 확진검사가 있는데요. 이 중에 선별검사가 국민 건강검진에 포함되는 겁니다.

우리나라 간염 환자의 10~15% 정도가 C형간염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에 비해 만성화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한 번 걸리면 많게는 86% 정도까지 만성화되고, 이 만성화된 환자 중에 15~51%가 간경화까지 진행되고, 간경화까지 오게 되면 해마다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연간 1~5% 정도로 꽤 높습니다.

b형간염은 언제 걸리는지에 따라 만성화하는 비율이 다릅니다. 보통 태어날 때 걸리는 수직 감염은 약 90% 이상이 만성으로 가서 한 번 걸리면 거의 평생 지속되며, 19~20세 넘은 성인이 된 시점에 걸리면 만성화 될 확률이 2~6%입니다. 즉, 나머지 90% 환자는 몸에 들어온 b형간염을 자가면역체계가 싹 없앱니다.

B형간염은 백신이 있어서 신생아에게 맞추면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는 대신 B형 간염과 비교했을 때 완치제가 있습니다.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한 번 먹으면 10년, 20년 오래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C형간염은 두 달에서 세 달만 먹으면 완치되는 비율이 95% 정도입니다.

그런데 국가검진에서 받는 C형간염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다 C형 간염은 아닙니다. 선별검사에서도 양성, 확진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c형간염 확진자로 봅니다. 확률적으로 C형간염 선별검사에서 양성인 사람 중에 50% 정도가 진짜 C형 간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C형간염이었다가 완치되신 분들은 확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데 선별검사에서는 계속 양성으로 나옵니다. 결국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분들은 한 번 더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 확진검사 비용까지도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정부에서 정말 좋은 정책을 펼치는데요. 1969년생인 분들은 잊지말고 내년에 꼭 c형간염 검사 받으세요.

치료제

다음으로 A형 B형 C형간염의 치료제를 살펴보겠습니다.

▣ A형간염 치료제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쉬면서 영양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보통은 증상 발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하지만,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1~2주 입원 치료로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입원하면 일단 메스껍고, 잘 먹지 못하고, 기운이 없기 때문에 수액 요법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간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수액에 간을 보호하는 약물을 넣어 수치를 떨어트립니다. 이때 수치가 잘 떨어지고 증상이 호전되면 3일 안에도 퇴원할 수 있습니다.

B형간염 치료제

B형 간염으로 진단되면 간 손상 여부, 바이러스 증식 여부 등을 파악한 후 정기 검사를 진행하여 경과를 관찰합니다. 현재 의학으로는 B형간염은 완치하는 병이 아니라 진행을 억제하는 겁니다. 그래서 잘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경구제 형태의 항바이러스제페그인터페론 주사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B형간염-치료제
B형간염-치료제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는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베믈리디, 베시보 이렇게 4가지 있습니다. 약을 쓰다 보면 혈액내에 B형간염 바이러스가 없어집니다. B형간염을 치료하면서 100가지 좋은 것보다는 술/담배/비만 이 세 가지 해로운 것을 피해야 합니다.

C형간염 치료제

C형간염 치료제의 경우 3~4년 전만 해도 종류가 매우 많았는데요. 지금은 딱 두 가지 정도만 알면 됩니다.

c형간염-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첫 번째로 ‘엡클루사’가 있고, 두 번째는 ‘마비렛’이 있는데요. 엡클루사는 세 달을 먹으면 완치율이 95% 이상이며 한 달 약값이 환자 부담금 기준으로 했을 때 98만 원 정도여서 3개월 하면 295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마비렛은 2개월(8주)만 먹으면 되는데 한 달 약값이 엡클루사에 비해 높아서 한 달 약값이 약 160만 원 정도고, 2개월 먹으면 320만 원 정도입니다.

효과 자체는 둘 다 좋고 부작용 또한 두 약제 모두 매우 낮기 때문에 치료가 빨리 끝나는 게 중요하면 마비렛을 먹으면 되고, 금액이 부담되면 엡클루사를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c형간염-2차-치료제
c형간염-2차-치료제

그런데 이 약을 먹어도 3% 정도는 재발합니다. 이때 2차 치료제로 ‘보세비’라는 약제를 쓰게 됩니다. 보세비 약값은 엡클루사보다 약간 높아서 한 달 기준으로 110만 원을 세 달 먹어야 하니까 총 비용은 33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상 A형 B형 C형 간염 차이 예방접종 치료제 완치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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