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바a 대체 디페린 아크리프 에피듀오 포르테 비교 관련 포스팅입니다. 스티바a 크림은 피부과를 망하게 하는 크림으로 유명세를 떨쳤죠. 그런데 이제는 단종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티바a 대신에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 피부타입별로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스티바a 단종 이유
전세계적으로 스티바a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제조사에서 단종하기로 한 건데요. 특히 한국에서 유독 잘 팔렸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량이 점점 떨어졌고,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이 너무 저조해져서 회사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티바a 연고는 ‘레티노익애씨드(retinoic acid)‘계열의 연고 중에서 제일 처음에 나온 1세대 제품입니다. 그다음에 2세대 레틴a 크림을 거쳐 3세대 ‘아다팔렌’, 4세대 ‘트리파로텐’까지 해서 4세대 제품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단점이 보완되었죠.
▣ 스티바a 단점
마법의 연고라고 불리던 스티바에이 크림의 가장 큰 단점은 햇빛에 민감한 ‘광과민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티바에이를 바르고 햇빛에 노출되거나 레이저 치료를 받을 경우 스티바를 바른 부위에 새까맣게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죠.
또 하나의 단점은 ‘자극성‘이 크다는 겁니다. 타고난 피부가 정말 건강한 사람은 괜찮게 쓸 수 있는데 민감한 사람은 피부 좋아지자고 발랐다가 오히려 피부가 손상되는 경우가 정말 많았죠. 이러한 ‘광과민성’과 ‘자극성’ 때문에 시장에서 점점 멀어지게 됐습니다.
2세대도 스티바a랑 비슷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세대는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페이스리프트(부분수정) 정도이고, 3세대 아다팔렌 제품부터는 완전히 바뀌어서 광과민성이 없습니다. 자극도 훨씬 적어서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선생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3세대는 자극이 적어서 미국 FDA에서도 이 정도면 그냥 약국에서 팔아도 된다고 판단하여 허가를 내준 거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서 정말 의아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스티바a의 치명적인 단점들 때문에 구닥다리가 돼서 시장에서 빠져나간 건데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는 스티바a 카피 제품/복제 약품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같은 성분의 제품을 권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지 않나요? 오리지널약이 시장에서 이미 퇴출당했고, 광과민성도 없고 자극도 훨씬 줄인 더 좋은 3세대 4세대가 나왔는데 왜 굳이 퇴출당한 구닥다리와 똑같은 대체품을 권할까요? 우리가 아이폰 3가 단종됐다고 해서 옴니아 쓰지는 않잖습니까? 이젠 그걸 쓸 게 아니라 아다팔렌(3세대), 트리파로텐(4세대)을 써야 합니다.
3세대 아다팔렌
이젠 잊혀진 스티바a는 그냥 잊어버리시고, 3세대 4세대 레티노익애씨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3세대 레티노익애씨드와 4세대 레티노익애씨드의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1세대와 2세대의 광과민성을 해결한 3세대 아다팔렌은 말그대로 광과민성이 없어졌기 때문에 낮에 발라도 되고 자극도 덜 하죠.
▣ 디페린
3세대 아다팔렌의 대표적인 상품명이 바로 이 ‘디페린’입니다. 디페린은 아다팔렌 0.1%인데요. 아다팔렌 0.1% 정도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작용이 적으니까 가능한 거죠. 광과민성도 없고 자극이 적은 3세대 아다팔렌을 두고 굳이 스티바a를 쓸 필요는 없겠죠?
또 사람들이 스티바a를 안티에이징 쪽으로 많이 썼기 때문에 스티바는 주름살 치료/디페린은 여드름 치료로 구분했는데 이건 실질적인 효과 때문에 구분된 게 아니라 시장에서의 마케팅 때문입니다. 사실 스티바도 맨 처음에는 FDA에서 여드름 치료로 허가받았죠.
아다팔렌도 꾸준히 바르면 당연시 스티바a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름 치료, 안티에이징 치료도 당연히 가능하죠. 안티에이징 연고를 발라서 효과를 보려면 한두 달 발라서는 안 되고 1~2년 이상을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빠른 효과를 위해 스티바a를 쓰다 부작용을 겪느니 조금 천천히 효과가 나와도 부작용이 적은 디페린을 쓰는 게 낫습니다. 어차피 꾸준히 오래쓰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 차이는 별로 없죠. 쓰다가 자극돼서 피부가 망가지는 위험을 가지는 것보다는 자극이 안 된 상태로 꾸준히 오래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스티바 만능론이 계속 나오는 이유
여기서 잠깐! 지금 2, 3세대 심지어 4세대까지 나왔는데도 1세대인 스티바 만능론은 왜 계속해서 나올까요?
스티바a 연고가 정말 잘 맞는 피부 유형도 있습니다. 피부 유형 중에 OR(기름지고 저항성이 있는 피부)로 시작하는 분들은 스티바a를 바르면 모공도 좋아질 수 있고, 기름기도 정리가 되면서 피부가 정말 많이 좋아집니다. 이분들 입장에서야 스티바가 최고이고 만능이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분도 정말 많습니다.
피부가 OR 타입도 아니고, 민감한 분들은 똑같이 따라하다가는 심한 피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주름 개선을 위해 항노화(안티에이징) 기능 하나만 보고 스티바a를 바른 분들은 심한 피부염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자극이 훨씬 덜한 디페린을 쓰고도 피부가 따갑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이 스티바a를 쓰니까 바로 피부가 뒤집어지는 거죠.
▣ 에피듀오 포르테
아다팔렌 0.1% 다음에 0.3%인 에피듀오 포르테도 나왔는데요.
이 에피듀오 포르테는 여드름에 아주 특화된 약으로, 아다팔렌 0.3%와 함께 ‘과산화벤조일’이라는 향균 성분도 들어 있는데요. 디페린을 쓰다가 단계를 올릴 때 이 아다팔렌 0.3%/에피듀오 포르테 제품을 쓰면 됩니다.
여드름에 효과가 정말 탁월해서 초기 여드름 흉터는 에피듀오 포르테를 꾸준히 바르기만 해도 좋아지죠. 그래서 여드름 레이저 치료하면서 피부에 너무 자극만 안 된다면 에피듀오 포르테를 같이 써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4세대 트리파로텐(아크리프)
4세대 ‘트리파로텐’을 주성분으로 하는 크림은 ‘아크리프‘입니다.
아크리프는 얼굴과 몸에 난 여드름에 좋은데요. 색소침착까지 좋아집니다. 광과민성도 없으니까 편하게 쓸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의사 선생님들은 아크리프를 아주 소량만 바르게 하면서 레이저 치료를 병행 하죠.
스티바는 바르면서 레이저 치료를 같이하면 새까매져서 난리 났는데 4세대 아크리프는 바르면서 레이저 치료를 같이할 수 있습니다.
피부타입별 추천 제품
다음으로, 피부타입별 추천 제품을 말씀드리겠습다.
- 아크리프 (4세대): 기미도 좋아질 수 있고, 여드름으로 인한 갈색 색소침착에 효과 탁월함. 예를 들어 나이가 있어서 주름도 있고, 광노화가 있으면서 갈색 색소침착도 있고 기미도 있다면 광과민성도 없고 자극도 덜한 아크리프를 추천!
- 에피듀오 포르테 아다팔렌 0.3% (3세대): 여드름으로 인한 빨간 자국이 있으면서 살짝씩 패인 흉터(깊이 패인 흉터 X)에 효과 좋음
- 디페린(3세대): 피부가 약하고 민감해서 센 약들은 바르기 어렵고, 약한 걸로 해서 꾸준히 천천히 바르면서 효과를 보고싶은 분들께 추천
이렇게 3, 4세대만의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굳이 스티바a를 쓸 필요가 없어서 단종된 겁니다. 물론 스티바a도 좋은 약이지만, 더 좋은 3세대 4세대 약이 나왔기 때문에 기존에 스티바를 문제없이 쭉 발라서 본인의 루틴이 정착되었다면 몰라도 처음 바르시는 분들은 당연히 3세대 이상 약을 쓰셔야겠습니다.
이상 스티바a 대체 디페린 아크리프 에피듀오 포르테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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