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순서 성분 조합 포스팅입니다. 성분별 효과가 배가 되는 성분, 그리고 같이 쓰면 효과가 떨어지는 성분들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또 세 가지 모두 바를 경우 바르는 순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화장품 성분 조합 총정리
1. 순수 비타민C
첫 번째로 말씀드릴 성분은 순수 비타민C(아스코빅애씨드)입니다.
▣ 같이 쓰면 좋은 성분
먼저 순수 비타민C와 같이 쓰면 좋은 성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토너
첫 번째로 순수 비타민C를 바르기 전에 토너 정리를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순수 비타민C는 흡수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피부의 pH 수치가 산성일 때 비타민C의 흡수가 굉장히 높아지는데, 우리가 산성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약알칼리 클렌저로 세안한 경우에는 pH 농도가 약산성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이걸 앞당겨주기 위해 토너를 쓰는 게 중요하죠.
만약 약산성 클렌저로 클렌징 했다면 토너를 스킵해도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 바르는 거 좀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토너로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토너로 정리하는 게 싫다면 순수 비타민c를 소량으로 한 번 바르고 그 위에 또 덧바르면 됩니다. 즉, 한 번 바를 양을 두 번에 나눠서 바르는 거죠.
② 보습제
순수 비타민C와 함께 쓰면 좋은 성분 두 번째는 보습제입니다. 보습제는 판테놀이나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이 함께 들어간 장벽개선 크림이 좋습니다. 순수 비타민C와 보습제를 같이 써줘야 하는 이유는 순수 비타민C를 쓰고 나면 피부가 바짝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순수 비타민C 자체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비타민C를 바른 직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면 비타민C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비타민C를 바른 후 3~5분 후 보습제를 바르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③ 펩타이드
순수비타민C와 바르면 좋은 성분 세 번째는 바로 펩타이드입니다. 펩타이드의 유일한 단점은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펩타이드를 강조하는 제품을 구매했을 때는 상세페이지에 ‘리포좀화’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리포좀화 됐다’라는 것을 쉽게 설명하면 펩타이드 성분이 워낙 흡수되기 힘들다 보니까 세포막과 유사한 ‘리포좀’이 펩타이드를 둘러싸서 펩타이드가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데요. 이를 ‘리포좀화 했다’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펩타이드가 들어간 성분을 피부에 발랐을 때 기능성 성분의 활성화를 돕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펩타이드가 세포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잘해서 기능성 성분이 들어왔을 때 세포가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깨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수 비타민C 효과를 더 극대화하려면 토너 바르는 것 뿐만 아니라 펩타이드가 함께 들어간 크림이나 세럼을 함께 발라주시면 비타민C의 효과를 더 극대화할 수 있죠.
④ 자외선 차단제
세 번째는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만약 비타민C를 오전에 발랐고, 밖에 나갈 예정이면 선크림은 필수로 발라줘야 합니다.
▣ 같이 쓰면 나쁜 성분
다음으로 순수 비타민C와 같이 쓰면 나쁜 성분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콜라겐
콜라겐과 비타민C가 피부 위에서 만났을 때는 비타민C라는 성분이 콜라겐이라는 성분을 응고시켜서 흡수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같이 들어간 세럼이나 크림을 쓸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콜라겐이 모델링팩이나 세안제에 들어간 경우라면 괜찮은데 발라서 흡수시킬 때는 서로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콜라겐과 비타민C는 가능하면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② 레티놀
비타민C와 나쁜 궁합 두 번째는 레티놀입니다. 안 되는 오직 단 하나의 이유는 ‘자극감’입니다. 순수 비타민C가 10~15% 정도가 되면 피부에 자극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약 2~3%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면 레티놀과 함께 썼을 때 큰 자극감이 없다면 함께 써도 되겠지만,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을 쓰고 있는데 레티놀도 0.1% 이상 쓴다면 피부에 자극이 되어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의 성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거나 격일제로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③ AHA, BHA
세 번째로는 아하(AHA)나 바하(BHA)와 같은 각질제거 성분입니다. 아하나 바하는 각질을 녹여버리기 때문에 장벽까지 훼손될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비타민C를 바르면 피부에 매우 자극되고, 붉음증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질제거 성분인 아하나 바하와 비타민C는 함께 쓰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2. 나이아신아마이드
두 번째 성분은 나이아신아마이드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은 홍조, 여드름, 피지조절, 블랙헤드 제거에 도움되는 참 만능인 고마운 성분입니다.
▣ 함께 쓰면 좋은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효과를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성분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① 레티놀
첫 번째는 레티놀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 레티놀 조합이 좋은 이유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장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레티놀은 성분이 아주 강한 대신 효과가 매우 좋죠. 그래서 이 두 가지가 서로를 상쇄해 주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순서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바른 후 레티놀을 바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② 미백 기능성 성분 8가지
두 번째는 미백 기능성 성분입니다. 미백 기능성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닥나무 추출물
- 알부틴
- 알파-비사볼올
- 유용성감초 추출물
- 마그네슘아스코르빌포스페이트
-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 에칠아스코빌에텔
-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 나이아신아마이드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 색소가 퍼지는 것을 도와주고 나머지 8가지 미백 기능성 성분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 자체를 막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이 미백 기능성 성분이 함께 들어간 세럼을 쓰시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③ 살리실산(살리실릭애씨드, BHA)
살리실산은 바하(BHA)라고도 하는데요. 아하와 바하는 살짝 다릅니다. 아하는 피부 표면의 각질을 녹이고 바하는 피지를 녹입니다. 바하는 모공 안까지 케어하고 피지도 제거되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에 매우 좋고, 블랙헤를 제거할 때도 살리실산이 굉장한 도움을 줍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또한 여드름에 매우 좋은 성분으로, 항염, 진정, 홍조에 도움을 주죠. 이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과 피지 제거, 블랙헤드 제거 역할을 해주는 바하 성분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나겠죠. 그래서 이 두 가지 성분을 함께 쓰는 게 매우 도움 됩니다.
예를 들어 살리실산을 클렌저로 쓰고난 후 나이아신아마이드로 정리해 주면 훨씬 더 도움 되겠죠? 참고로 살리실산 클렌저중 ‘스트라이덱스 폼 클렌저(약알칼리)’ 제품과 ‘믹순의 병풀 클렌징폼(약산성)’을 추천합니다.
④ 보습제
나이아신아마이드도 보습제와 함께 쓰면 좋습니다. 판테놀이나 세콜지(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 혹은 히알루론산과도 결합이 아주 좋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크림 자체에 들어갔을 땐 괜찮지만, 고함량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들어있는 세럼을 쓰실 때는 피부가 건조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죠.
또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보습제처럼 피부가 약산성에서 중성일 때 가장 흡수가 좋기 때문에 두 가지는 바로 바르셔도 되고, 섞어서 바르셔도 됩니다.
📌 순수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궁합?
순수비타민C + 나이아신아마이드 조합은 아직까지 논란이 참 많은데요. 비타민C는 피부가 산성일 때, 그러니까 ph 3~3.5일 때 흡수가 잘 됩니다. 그러나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의 ph 수치가 약산성에서 중성일 때 흡수가 훨씬 더 잘 됩니다.
그래서 산성인 상태에서 바로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바르게 되면 ‘니코틴산’이 생성되어 피부가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복잡한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고, 같이 발랐을 때 따가움을 느끼면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바르시면 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오전에 비타민C를 바르고, 저녁에 나이아신아마이드+레티놀을 바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3. 레티놀
다음 세 번째로 레티놀입니다.
▣ 같이 쓰면 좋은 성분
① 펩타이드(매트릭실)
레티놀과 같이 쓰면 좋은 성분 첫 번째는 펩타이드입니다. 펩타이드는 ‘매트릭실’이라고도 하는데요. 매트릭실/펩타이드는 주름 개선에 좋고 세포에게 신호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이죠. 그래서 레티놀과 펩타이드가 결합했을 때 굉장히 시너지가 강합니다.
② 히알루론산
두 번째는 히알루론산입니다. 레티놀은 자극감이 강해서 히알루론산 세럼을 먼저 바른 후 레티놀을 써도 됩니다. 그런데 사실 레티놀 자체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첫 번째 단계에서 써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워낙 흡수가 빠르고 얇은 성상의 세럼들이 많기 때문에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먼저 바르고 나서 레티놀을 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장벽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써도 되지만 레티놀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토너 정리하고 나서 바로 레티놀 바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레티놀 자체가 보습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다음 단계에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크림이나 세럼을 발라주셔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같이 쓰면 나쁜 성분
레티놀은 같이 쓰면 안되는 성분이 훨씬 중요합니다.
① 순수 비타민C
앞서 비타민C와 레티놀을 함께 쓰지 말라고 말씀드렸죠? 이건 순수 비타민C가 자극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비타민C 유도체는 괜찮습니다.
② 각질 제거 성분
두 번째로 각질 제거 성분입니다. 아래와 같은 성분은 모두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이므로 현재 가지고 있는 세럼이나 크림 혹은 각질제거제 중에 해당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알파 하이드록시산(AHA)
- 아세틱애씨드
- 트레칠로로아세틱애씨드
- 살리실산(BHA)
- 벤조일페놀
이렇게 5가지 성분과 레티놀은 함께 쓰지 않길 바랍니다.
4. 판테놀, 세콜지
그렇다면 판테놀과 세콜지(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제품도 나쁜 궁합이 있을까요? 사실 같이 쓰면 안 되는 성분들은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순수 비타민C를 바르고 나서 바로 보습제를 바르지 말고 조금 흡수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바르는 순서
자, 그렇다면 레티놀,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매트릭실, 판테놀을 다 함께 쓰고 싶다면 어떻게 바르는 게 가장 좋을까요? 이때는 격일제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서 세럼은 오전에 비타민C 저녁엔 나이아신아마이드+레티놀 조합으로 쓰라고 말씀드렸죠? 그다음 판테놀(다른 보습제 혹은 세럼) 바르고 나서 맨 마지막에 자기 전에 펩타이드가 들어갔거나 매트릭실이 들어간 크림으로 마무리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이상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순서 성분 조합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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