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카솔 얼굴 사용법 효능 여드름 겔 분말 연고 크림 관련 포스팅입니다. 보습과 탄력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데카솔 대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데카솔이 정말 보습과 탄력을 잡아줄 수 있을까요? 마데카솔 진신을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데카솔 성분
가정마다 하나씩 상비약처럼 구비하는 마데카솔은 상처 난 피부에 바르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마데카솔의 주성분은 ‘병풀’이라고 부르는 미나리과 식물인 ‘Centella Asiatica’의 추출물입니다. 영문명의 앞과 끝 글자만 따서 시카(CICA)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시카크림’ 또한 마데카솔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재생크림이라 볼 수 있죠.
병풀에서 추출되는 핵심 성분인 ‘트리터펜(Triterpene)’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합니다.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애시드/아시아티코사이드/아시아틱애시드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러한 성분은 모두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 반응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성분인 마데카식애시드/아시아티코사이드/아시아틱애시드를 묶어서 ‘센텔라정량추출물(TECA)’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이 ‘센텔라정량추출물’이 마데카솔의 유효성분에 해당하는데요.
식약처에 따르면 센텔라정량추출물로 허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각의 성분을 일정량 이상 함유(아시아티코사이드 40%/마데카식애시드 40%/아시아틱애시드20%)하고 있어야 하며, 이것은 의약품 및 화장품 성분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된 성분이라 할 수 있죠.
실제로 마데카솔 약품 설명서를 보면 주성분이 100% 센텔라정량추출물로 흉터 진행을 억제하고, 정상 콜라겐 섬유의 합성을 유도하며, 흉터 발생 시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상처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은 아니나 같은 병풀추출물에 속하는 성분인데요. 그래도 센텔라정량추출물과는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지만, 구조적으로는 아시아티코사이드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각의 성분 모두 효능이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마데카소사이드가 가장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병풀추출물의 성분들을 추출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타 원료 대비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서 판매하는 시카크림, 재생크림 가격이 고가에 책정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마데카솔은 시중에서 7,000~8,000원이면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편하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병풀추출물 효능
병풀추출물의 가장 주목받는 효능인 피부 재생 효과는 병풀추출물이 진피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잘 밝혀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향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보호하고, 피부 염증 인자를 억제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얼굴 주름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메타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주름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트레티노인과 비교할 때 트레티노인보다는 약하지만, 특별히 입술과 눈 주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고, 트레티노인과 달리 피부 보습력을 뚜렷이 향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겔 분말 연고 크림 선택요령
마데카솔은 겔/분말/연고 형태가 있는데요.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유분기가 있는 편이면 분말이나 겔을 소량 섞어서 바르는 게 좋고, 건조하신 분들은 연고 형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겔은 에탄올이 들어가서 웬만하면 연고나 분말 중에 섞어서 바르는 게 좋겠습니다.
마데카솔 얼굴 사용법
지금부터는 올바른 마데카솔 얼굴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피부가 예민한 상태일 때 바르기
마데카솔은 내 피부가 건조하거나 예민할 때 아침 저녁으로 수분크림이랑 섞어바르면 좋습니다. 첨가물로 인해 장기간 사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장기간 바르진 말고, 내 피부가 좀 예민한 상태일 때 단기적으로 바를 수 있습니다.
2. 수분크림에 섞어 바르기
마데카솔을 미백이나 주름, 재생 기능성 화장품 등과 섞어 바르지 마세요. 마데카솔도 좋은 성분이고, 기능성 화장품도 좋은 성분이지만 이 둘을 섞어 발랐을 때 성분의 화학적 구조가 어떻게 변형될지도 모르고, 또 섞였을 때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역으로 그 기능이 좋아질 수도 있지만,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는 모르니까 가급적 수분크림에 마데카솔을 살짝 섞어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수분크림에 마데카솔과 함께 바세린도 섞어서 바르면 피부 보습 및 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사용량 점차 늘려가기
수분크림에 마데카솔 연고를 섞어 바를 때 시작은 1:9로 약하게 시작하다가 다음날 자극이 없으면 2주 정도 서서히 양을 늘려서 3:7 정도로 양을 늘리면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어지면 지금 농도가 피부에 과할 수 있으니 용량을 예전처럼 줄여보는데, 그럼에도 자극 증상이 느껴지면 당장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4. 사용기간
스킨케어로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피부가 갑작스럽게 예민해지거나 레이저 시술, 상처, 재생이 필요한 상황일 때 잠깐 1~2주 정도, 길게는 한 달 정도만 바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일상생활에서도 꼭 쓰고 싶다면 좀 비싸긴 해도 시카크림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효과 높이는 방법
마데카솔의 효과를 2배 3배 올릴 방법이 있어서 하나 더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비타민C 앰플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둘을 함께 사용하면 콜라겐 합성이 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좋은 병풀추출물을 우리가 일상에서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피부 보습부터, 탄력, 항노화까지 피부 건강과 노화 예방에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마데카솔과 비타민C, 그리고 마데카솔과 매우 친화력이 좋은 성분들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화장품(크림)도 있습니다.
마데카솔을 따로 사서 비타민C와 함께 바르는 것도 좋겠지만, 완성된 크림을 바르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시너지가 좋은 성분들을 많이 추가했기 때문에 완성된 제품들이 피부에 좀 더 좋겠죠.
주의사항
음식도 맛있다고 과하게 먹으면 체하듯이 마데카솔 또한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1. 알러지&접촉피부염
마데카솔을 화장품과 섞어서 사용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마데카솔은 생각보다 알러지나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상처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됐을 때 마데카솔을 주로 사용하는데 장기간 매일 사용하다 보면 센텔라정량출물이 피부 안으로 흡수되면서 감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사용하면 이러한 감작 빈도가 올라가므로 너무 장기간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 번에 6주 이상 사용하지 말고, 2주 이상의 휴약 기간을 갖는 게 좋다고 권장합니다.
또한 마데카솔은 앞서 순수한 센텔라정량추출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혼합물의 형태이므로 다른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피부 반응 또한 염두에 둬야 합니다. 따라서 알러지나 접촉성 피부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면 마데카솔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2. 탤크 등의 혼합물
마데카솔 중에서 화장품과 가장 많이 섞어서 사용하는 마데카솔 분말에는 센텔라정량추출물 외에도 다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탤크’라는 물질이 대표적인데요. 탤크는 마데카솔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발림성과 실키한 사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첨가되는 성분으로 상처에 사용하면 진물을 흡수하고 색조 화장품에서는 유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데일리용의 기초화장품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성분은 아니어서 자칫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데카솔 분말을 무작정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3. 구매 과정의 오류
마데카솔은 제품 라인업이 매우 다양합니다. 센텔라정량추출물 단독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은 마데카솔 겔/마데카솔 연고/마데카솔 분말인데요. 이들은 화장품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 그러니까 ‘마데카솔 케어’, ‘복합 마데카솔’은 화장품 용도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약국에 가서 ‘마데카솔 주세요’ 하면 마데카솔 케어 혹은 복합 마데카솔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내가 구입하려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마데카솔 케어에는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혼합되어 있고, 복합 마데카솔에는 ‘네오마이신’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상처에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네오마이신은 상처 부위의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스테로이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마데카솔을 구입할 때는 센텔라전량추출물이 단독 성분인지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여드름 피부에 써도 될까?
그렇다면 얼굴에 여드름이 난 경우 마데카솔을 써도 될까요? 일단 여드름에는 터지기 전의 여드름과 터진 다음의 여드름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마데카솔은 이 두 가지 상황에서 모두 효과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데카솔은 재생 역할도 있지만,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이 그렇게 크진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 났을 땐 ‘복합 마데카솔 연고’를 바르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약간 들어있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와 피부 진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더군다나 여드름이 터졌을 땐 여드름 +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복합 마데카솔 연고가 상처 부위에 좋은 역할을 하죠.
실제로 병원에서 여드름으로 인해 염증 주사를 맞은 후 간혹 여드름 테이프를 붙이는데요. 이 테이프보다 복합 마데카솔 연고를 살짝 바르는 게 좋습니다. 항생제 성분(세균 억제)+ 병풀추출물(상처 재생)+스테로이드(염증 완화) 효과를 다 얻을 수 있어서 여드름 연고로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복합 마데카솔 연고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절대 매일 사용하지 말고 특수한 상황에서만 잠깐 일주일 정도만 사용하면 됩니다.
이상 마데카솔 얼굴 사용법 효능 여드름 겔 분말 연고 크림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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