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위내시경 용종 제거 유사암 진단비 관련 글입니다. 오늘은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사 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인데도 불구하고 청구하지 않아서 못 받는 보험금과 잘 몰랐던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손해인 고급정보입니다.
내시경 검사 이유
보통 내시경 검사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내 몸의 이상징후
첫 번째로 내 몸의 이상징후입니다. 즉, 내 몸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증상을 말하니 의사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자고 권유하는 경우가 있죠.
2. 정기적 건강검진
두 번째로는 주기적인 건강검진 목적으로 검사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선 검사비 의료 실비에 대해서는 첫 번째의 경우는 당연히 실비가 지급되고 비급여까지도 지급됩니다.
두 번째 경우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약관에서는 보상하지 않는 사유에 해당하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해서 한 건강검진은 실비 청구 대상이 아닙니다. 단, 두 번째 경우라고 하더라도 청구 가능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위나 대장내시경 중에 용종이 발견되어 용종을 제거한 경우 그에 따른 진단 코드가 나올 겁니다. 그럼, 단순 건강검진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실비보험을 청구해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용종
먼저 용종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대장 용종
내시경 시 발견되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용종, 선종, 암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주변에 내시경하면서 대장 용종을 제거한 케이스를 자주 보셨을 겁니다.
대장의 양성종양 중 선종성 용종이 2/3~3/4 정도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양성 종양을 대장 용종이라고 하죠. 용종이 많은 경우에는 다발성 용종이라고 하며, 100개가 넘는 경우에는 용종증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집니다. 용종이 암이 되기까지는 보통 수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용종임에도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의 무려 1/3 정도는 3~5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며 대장암의 95%는 대장 용종에서 발생합니다.
▣ 위용종
다음 위용종은 위 점막의 상피세포가 자라서 표면 위로 솟아 올라온 버섯 모양의 혹을 말합니다. 선종성 용종의 경우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저절로 사라지진 않기 때문에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거나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위 용종의 크기가 커지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큰데요. 기간은 수개월부터 수십 년까지로 일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출혈과 유문 폐색, 위암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
여성의 경우 검진하면서 자궁경부암 검사도 하는데요. 자궁경부이형성증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자궁 경부의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얘기하는데요.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모두 암으로 진행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는 암으로 진행됩니다.
총 3단계로 볼 수 있는데, 3단계 치료는 하지 않으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커서 정기적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 자궁근종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 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중 40%~50%나 발견된다고 합니다. 서서히 커지면서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악성 변화가 일어나면 갑자기 커질 수도 있죠.
▣ 유방종양
마지막으로 유방에 생긴 모든 덩어리를 유방 종양이라고 하는데요. 유방 종양을 떼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섬유선종이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고, 20대 30대 여성의 유방 외측에 생긴다고 합니다. 유방암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부분 절제술로 치료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 가운데 유방 종양이 있는 사람은 무려 10명중 2명꼴로 20%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 90% 정도는 다행히 양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10%는 암일 수 있다는 얘기죠.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용종 제거 유사암 진단비
지금부터 아주 중요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직검사 결과지를 받아봤을 때 저등급 이형성 말고 ‘High grade dysplasia’ 즉, 고등급 이형성증을 뜻하는 글자가 적혀있는 경우, ‘제자리암’ 또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유사암 진단비가 지급됩니다. 그런데 이건 의사 선생님마다 표기하는 게 다릅니다.
D00 코드에서 D09까지의 제자리암(상피내암)코드를 넣은 진단서를 발급하는 의사가 있는 반면에 (제자리암(상피내암)코드가 아닌) D12라는 양성신생물 코드를 넣어서 발급하는 의사선생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같은 선종이라고 해도 어떤 사람은 상피내암 진단금/제자리암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D12 코드를 받아서 유사암 진단비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험약관상 D12 코드는 양성종양으로 단순 실비나 수술비 정도만 지급되지만, D00~D09는 제자리암(상피내암) 진단코드에 해당하여 유사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되고 해당 주치의에게 자료를 가져가서라도 진단 코드를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수술비로 20만 원 30만 원 받고 끝날 것을 유사암 진단비로 받게 되면 몇백만 원에서 몇천만 원을 수령하는 거니까 꼭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이 사실을 알고있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설계사도 거의 없을 텐데요. 이 정보를 알았다면 엄청난 고급 정보를 얻은 겁니다.
수술비 청구
그리고 이 외에도 청구할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더 있는데요. 먼저 수술비 특약입니다. 제거한 게 용종(폴립), 양성종양이든 선종이든 상관 없습니다. 용종을 제거하면 1-3종 수술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1종으로 받으면 되고, 1-5종 수술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2종으로 받을수 있습니다. 1-7종, 1-8종 이런 종수술비에서도 다 받을 수 있으며 이것 말고도 질병수술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받고 끝나는 게 아닌 이번 연도 3월 1일에 제거한 후 내년에 검진하다가 또 용종이 나오면 그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대장용종, 위용종, 유방 용종 다 받을 수 있죠.
실비 청구
다음으로 실비 보험으로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세대 실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100% 전액 보상하고, 1세대 통원 기준이면 5,000원만 공제 후 지급합니다. 2세대 3세대는 80~90%, 4세대는 70~80%를 돌려받을 수 있죠.
그러므로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용종 제거 시 실비 보험, 수술비 특약 받으시고요. 추가적으로 ‘하이그레이드’, ‘고등급이형성이면 암진단비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이 부분 꼭 잘 체크하세요.
과거 용종을 제거 했는데 청구를 안했고, 용종 절제술을 받은지 3년 이내라면 문제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니까 지금 바로 청구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났다면 아무래도 받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장 및 위 내시경 건강검진을 받았거나 혹은 앞으로 할 예정이 있다면 주변 분들에게 많이 공유해서 놓치는 일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유의사항
마지막으로 유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검진했다가 용종이 나온 후에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그 부위에 대해서는 1년에서 5년간 보장받지 못하는 부담보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전체 기간 보장받지 못하는 전기간 부담보가 나올 수도 있고, 혹은 보험료 할증까지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험 가입은 ‘건강검진 다 하고 건강하면 보험 가입 해야지’가 아니라 검진 전에 먼저 보험을 가입하고 그다음 검진하러 가야 합니다. 만에 하나 조직 검사 결과지를 봤더니 고등급이형성이라서 암진단비 청구가 가능하다고 하면 미리 보험 준비를 끝내고 간 사람과 검진 다 하고 가입하려는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당연히 전자는 유사암 진단비, 수술비, 실비 다 받을 수 있고, 후자는 아무 것도 받을 수 있는 게 없죠. 그래서 간겅검진 전 미리 보험 준비 다 끝내고 검진 받으러 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용종 제거 유사암 진단비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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