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비용 보험 실비 입원 기준 관련 글입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수요가 많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 총정리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란 무엇이고 어떤 서비스를 받는지, 비용과 보험 등은 어떻게 되는지 총정리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먼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무엇일까요? 해당 서비스에 대해 자칫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간호·간병’이라는 용어 때문에 간호사가 모든 간병을 다 해주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 내에 있는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 그리고 간병 지원 인력이 환자의 간병을 책임지는 서비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간병 지원 인력에는 요양보호사나 간병사가 포함됩니다. 요양보호사가 간병할지 간병사가 간병할지는 병원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간호사가 의료적 처치 이외에 계속 옆에 있으면서 밥도 먹여주고, 대소변 처리도 하고, 물건을 구매하고 은행 업무를 해주는 등의 잔심부름 또는 사소한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해주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안 됩니다. 즉, 일반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해서 사용하는 1:1 간병 서비스는 아니라는 거죠.
결국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중증으로 완벽한 1:1 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분들은 이용이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요양병원은 대부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병원을 찾는 방법은 이따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입원 기준
의료법 시행 규칙에 따라 아래 사항 중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는 입원이 가능합니다.
- 환자에 대한 진료 성격 및 질병 특성상 보호자 등의 간병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경우
- 환자의 생활여건 및 경제 상황 등에 비춰 보호자 등의 간병이 확실하게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 이외에 환자에 대한 의료 관리상 의사, 치과 의사, 한의사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다만 주치의가 환자의 정신적 및 신체적, 사회적 측면의 제반 사항을 판단해 병동 입원 여부를 결정해 간병통합병동 입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제한합니다.
병동 입원 대상 제외 환자로는 격리대상환자, 조현병, 지적 장애, 심한 섬망, 호스피스·말기 환자(급성기 치료 제외), 자동차보험환자 등이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장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최근 심심치 않게 뉴스에 보도되는 간병비 문제를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간병 지옥’, ‘간병 파산’ 이런 말들이 많죠. 그런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병인을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비용은 입원하게 되는 병원에 문의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대략 하루당 2만 원 초반 가격입니다. 많으면 3만 원 정도죠.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건강보험이 적용돼 하루 평균 2~3만 원이면 됩니다. 상급 병실이라 해도 평균 5만 원 내에서 이용 가능하죠.
사설 간병인을 고용하면 하루 일당이 최소 10만 원에서 많게는 14만 원 정도까지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가격은 이에 비해 너무나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서 간병인을 개인적으로 고용하면 환자가 간병사에게 직접 현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카드 결제는 불가합니다. 그래서 병원비와 별도로 순수 간병비가 빠져나가죠. 반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돈을 지불하고,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받은 그 돈을 간병사나 요양보호사에게 월급으로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즉, 환자는 병원비만 납부하는 것이죠.
이 두 방식에는 분명 차이가 있는데요. 이렇게 병원비에 포함해서 결제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그래서 전체 비용에서 일부만 환자가 부담하면 되죠. 그런데 그 본인부담금마저도 가입된 보험에서 또 지원받을 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1년간 지출한 병원비가 일정 금액을 넘어가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본인부담상한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주 저렴한 간병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다음으로 단점입니다. 1:1 간병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고용한 간병인처럼 디테일한 맞춤 케어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국 모든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지정된 병원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수요에 비해 제공되는 병원이 턱없이 적고, 대상 환자는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질환을 가진 환자로, 의식이 명확하고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 위주로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중증 질환인 환자는 여전히 고액의 간병비를 지급하거나 가족 간병에 의존하고 있죠.
그리고 현재 인력 부족으로 원하는 만큼의 케어를 못 받을 수도 있으며 실행하는 곳이 아직은 부족해서 이용 조건과 기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재 병원 및 병상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찾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려면 일단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을 찾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PC로 검색하는 방법
먼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상단에 ‘건강 in’ 메뉴에서 ‘검진기관/병원찾기’를 클릭해 주세요.
다음으로 왼쪽 ‘병(의)원 정보’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찾기’를 클릭하세요.
그럼, 이렇게 내가 원하는 지역을 선택한 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검색 방법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The 건강보험’어플을 설치하세요.
어플 접속 후 상단 ‘건강 iN’ 메뉴에서 ‘검진기간/병(의)원 찾기’를 클릭하세요!
다음 화면에서 병(의)원 찾기 > 특성병원 >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원 클릭!
왼쪽 하단 상세검색 클릭!
마지막으로 원하는 지역 설정 후 조회하면 됩니다.
참고로 조건별 검색을 보면 ‘통합병동’과 ‘통합재활병동’으로 나뉘는데요. ‘통합재활병동’은 전문적인 재활이 필요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동을 말합니다. 그래서 통합재활병동으로 검색하면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들이 주로 검색되죠.
특히 발병 2년이 넘어가면 병원 측에서 퇴원을 시킵니다. 또한 환자가 어느 정도 실내 보행이 가능해야 하고, 일상생활도 어느 정도 스스로 되어야만 입원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완전히 와상환자(누워만 계시는 분)나 인지 손상이 심해서 재활 훈련 자체가 어려운 중증 환자분들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재활치료는 발병 이후 1년 안에 집중적으로 시행했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선택적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자에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실비 가능할까?
사설 간병인을 고용하여 간병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실비에서 보장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간호사/간호조무사)으로부터 의사의 지시를 받아 간병을 받는 것이고, 이는 치료 목적 행위로 보기 때문에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실비 보험에서 보장하는 입원료 항목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비용이 환자관리료에 해당하므로 실비 보장도 가능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보험도 적용되죠.
따라서 높은 간병비가 걱정되거나 현실적인 이유로 가족이 간병할 수 없는 경우, 할 수만 있다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해서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겠죠.
보험
다음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보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현재 대부분 입원 1일당 7만 원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간호간병서비스 일당을 최대 20만 원 선까지 올리자, 당국이 중복 가입 등을 이유로 자제에 나섰고, 지금은 한도가 7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간병인 보험에 어떻게 가입하는 게 가장 나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중증 환자 집중 관리 및 간병 기능 강화
앞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단점이 중증 환자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정부에서는 중증 환자를 전담하는 병실을 더 늘리고, 간호조무사 숫자도 확 늘려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더 많은 분이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중증 수술 환자나 치매 혹은 섬망 환자는 다른 환자와 병실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어렵고, 간병 요구도가 상당히 높아서 그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환자도 따로 입원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가족 간병의 문제이니만큼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이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비용 보험 실비 입원 기준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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